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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새 회계연도 예산안 잠정 합의





<앵커> 뉴욕주 2023-2024 회계연도 예산안 잠정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캐시호컬 뉴욕 주지사는 MTA 요금 인상 계획이 철회될 예정이며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체스터 카운티의 최저 임금은 내년부터 매년 0.5달러씩 인상돼 17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한 달 가까이 기한 연장을 이어가던 뉴욕주 2023-2024 회계연도 예산안이 잠정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27일 주 의회와 새 회계연도 예산안의 주요 사항을 대부분 합의했다고 밝히며 이번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 시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은 뉴욕 주민들의 안전 개선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Governor Kathy Hochul>


합의된 예산안 내용으로 MTA 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요금 인상안을 철회하고 해당 비용을 뉴욕주와 시의 구제 금융 패키지가 충당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를 위해 뉴욕주는 3억달러의 예산을 MTA 에 지원하고 뉴욕시는 1억 6,50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대중 교통에 대한 뉴욕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또 다른 노력으로 2년간 무료 버스 노선을 뉴욕시 각 보로당 한 노선씩 시범 운영하고 시민들 호응에 따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서트: Governor Kathy Hochul>


이외에 뉴욕주 담배 세가 현 4.35달러에서 5.35달러로 인상 돼 전미에서 가장 비싼 워싱턴 DC 의 담배세 4.5달러를 훌쩍 뛰어 넘게 됐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악 영향을 주는 모든 가향 담배 판매 금지 안에 대해서는 보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뉴욕시 차터 스쿨 상한제 폐지에 대해서는 뉴욕시에 14개에 차터 스쿨 건립을 허용하는 안으로 주의원들과 주지사가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애초 주지사의 계획은 뉴욕시의 차터 스쿨 상한제를 폐지해 최대 100개의 새로운 차터 스쿨을 건립하도록 함으로써 학부모들의 교육 선택권을 부여하려던 계획이었으나 이럴 경우 뉴욕 시 공립학교 존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민주당 주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뉴욕시에 현재 이름만 올려두고 운영되지 않던 14개의 차터 스쿨이 존재했던 점을 감안 해 제한적으로 새로운 차터 스쿨 건립을 허용하는 절충 안에 이르렀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안은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체스터 카운티 지역의 최저임금이 연간 0.5달러씩 인상 돼 최고 17달러까지 단계적 인상에 이르게 됩니다. 이 후 최저임금 인상은 소비자 물가지수를 반영해 자동으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주지사는 보석금 보유 여부에 따라, 즉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해서 재판 전까지 구금 상태를 유지해야하는 보석법 제도에 동의하지 않지만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의 구금 여부를 판단할 때 판사의 재량권을 더 부여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하면서 주 다수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석 개혁법을 개정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Governor Kathy Hochul>


주지사는 최종 예산안 합의까지 세부적인 사항이 남아 있지만 뉴욕 주민들이 안전하게 자녀를 키울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주요 결정은 대부분 내려졌다고 설명하면서 이날 발표한 예산안 그대로 통과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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