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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지하철 승객 수 회복세



<앵커> 뉴욕시 지하철 승객 수가 회복 궤도에 오르는 모습입니다. 지난주말 열렸던 마라톤 대회 당일, 지하철 승객 수가 211만명에 육박하며 6월 기록을 경신했고, 3주 연속 주말 승객 수도 연일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유리 기자입니다.


뉴욕시 지하철 탑승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2022 뉴욕 마라톤 대회 당일, MTA 뉴욕 지하철 승객이 211만 명에 육박하며 이전 최대승객 기록인 2022년 6월 26일 일요일의 20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3주 연속으로 토요일 지하철 승객수를 경신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올해 마라톤 대회 당일 지하철 이용객은, 지난해 189만명보다도 12% 증가했으며, 지난 일요일보다는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지난 3주동안 주말 승객수가 계속해서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코비드19 팬데믹 터널을 지나, 대중교통이 회복세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통근자, 학생, 관광객 등 모두 뉴욕에서 이동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의 세계적인 교통 시스템"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또, 승객들이 다시 지하철 이용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 카메라 및 관리에 투자해, 승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교통보조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또는 노인 등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패러트랜짓(paratransit) 이용자도 연일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패러트랜짓은 1만 6,800회 운행되면서 코비드19 이전 수준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노 리버 MTA회장은, 뉴욕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은 공기와 물과 같은 존재라며, 뉴욕시는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차드 데이비 뉴욕시 트랜짓 회장은 마라톤이 있는 일요일, 뉴욕에서 이동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뉴욕시 트랜짓에서는 교통 혼잡을 예상해 미리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습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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