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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자동차 촉매변환기 도난 급증 대응 조례안 발의




<앵커> 퀸즈를 포함한 뉴욕시 전역에 차량 배기가스 제어장치인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도난이 급증하자 린다 리 시 의원 등이 차량 식별 번호(VIN)를 촉매변환기에 식각(etching)화 하는 키트를 시 전체에 배부토록 하는 조례안을 뉴욕시 의회에 발의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에 차량 배기가스 제어장치인 촉매변환기 도난 사건이 급증하자 시 의회에 차량 식별번호(VIN)를 차량 촉매 변환기에 식각화시키는 키트를 시 전역에 배부토록하는 조례안이 발의됐습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촉매변환기 도난 사건은 총 5,548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269% 증가했습니다. 이 중 퀸즈에서 총 2,092건이 발생해 뉴욕시 5개 보로중 가장 많은 도난이 일어났습니다. 촉매 변환기는 차량 밑에 붙어있는 배기가스 제어장치로 고가의 금속인 로듐과 플라티늄 등으로 만들어져 암시장에서 최고 수천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차량 내 촉매 변환기를 도난당한 주민들은 평균 5,000달러에서 10,000달러까지 수리 비용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뉴욕시경은 차량 소유주가 촉매 변환기에 자신의 VIN, 즉 차량 식별번호를 새길 수 있는 키트를 배부하고 있는데 제한적인 수량에 비해 수요가 너무 많아 새 공급품을 받기까지 차량 소유주들이 최소 수 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린다 리 뉴욕 시 의원을 포함해 로버트 홀든, 카밀라 행크스 (Robert Holden, Kamillah Hanks) 등 뉴욕시 의원 5명은 뉴욕시 교통국과 뉴욕시경의 협력 하에 해당 키트를 시 전체 차량 소유주에게 배부토록하는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린다 리 시의원은 12일 성명을 통해 “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 시민들이 수천 달러를 들여 차량 수리비를 지불한다면 이는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전하면서 “차량 식별번호를 촉매변환기에 식각화시키는 작업은 비교적 간단하고 이를 통해 많은 뉴욕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겨줄 차량 촉매 변환기 도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해당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이 통과되기 전까지 촉매 변환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뉴욕시경은 차량 정비 업체 등을 포함해 개인 차량 소유주는 촉매 변환기는 반드시 합법적인 판매처를 통해서만 구매할 것, 차량을 가능하면 차고나 가로등 아래에 주차할 것 금속 보호막을 촉매 변환기에 부착하고 차량 인식번호를 가능하면 촉매 변환기에 새겨둘 것, 차량 내 보안 카메라를 설치할 것 등을 조언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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