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뉴욕시 렌트 안정법 적용 아파트 임대료 10년만에 최대 인상



<앵커> 뉴욕시에서 렌트 안정법 적용을 받는 아파트의 렌트비가 1년 연장 시 최대 5% 2년 연장시 최대 7%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년만에 최대 인상폭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인서트: 뉴욕시 아파트 세입자들 시위>


뉴욕시 렌트 안정법 적용을 받는 아파트의 렌트비가 10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시 렌트 가이드라인 위원회(Rent Guidelines Board)가 2일 밤 표결을 통해 1년 계약 연장 시 2~5%, 2년 임대 시 4~7% 렌트비를 인상하는 안을 5대 4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날 시청 인근의 렌트 안정 가이드 라인 위원회 표결장에는 수십명의 뉴욕시 아파트 세입자들이 모여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물가를 감당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서 렌트비 동결을 요구했습니다.


<인서트: 뉴욕시 아파트 세입자들>


이 날 뉴욕 시장이 임명하는 9명의 렌트 가이드라인 위원들은 2년 임대시 최대 14%까지 렌트비 인상을 주장하는 집주인들의 주장이 반영된 아파트 임대료 인상안을 2대 7로 부결시켰습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물가 상승으로 집주인들의 부담이 커진 것은 인정하지만 7% 렌트비 인상은 세입자들이 감당하기에 지나치게 높은 금액이라고 우려를 표하면서 다음달 진행할 최종 표결에 인상안 조정을 고려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집주인들은 재산세와 건물 유지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다면서 더 많은 임대료 상승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서트: Landlord Mike Lee>


렌트 가이드라인 위원회는 전년대비 난방비가 19.9%, 건물 관리비가 9.4%, 건물 운영비 8.1%, 인건비 2.9% 상승하는 등 각종 운영비 증가로 렌트 안정아파트의 렌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렌트가이드라인 위원회(RGB)는 다음달 21일 최종 표결을 거쳐 렌트비 인상 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이 날통과된 예비 표결 결과가 그대로 반영되면 올해 10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체결되는 계약 갱신의 경우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news@am1660.com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Recent Posts

See All

컬럼비아대학교 친팔레스타인 시위에서 100여명 체포 

<앵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를 가득 메우면서 학교의 반유대주의 정책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에서 경찰은 시위대 10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100명이 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18일 오후 맨해튼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 캠퍼스에서 체포됐습니다. 이 학교의 총장이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주장에

LG전자, 뉴욕 타임스퀘어에 멸종위기 동물보호 캠페인 열어 

<앵커> LG전자가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3D 전광판을 활용해 멸종위기 동물보호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유지연 기자입니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LG전자가 최근 뉴욕 타임스퀘어의 3D 전광판을 이용해 멸종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급격한 기후 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일

MTA, 교통혼잡세 징수액 뉴저지와 나눠가질 것 

<앵커>MTA가 오는 6월 시행 예정인 교통혼잡세 징수액을 뉴저지와 나눠 갖는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 액수를 밝히진 않았지만 버겐과 허드슨 같은 주요 카운티들에 수백만 달러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맨해튼 교통혼잡세가 올 여름에 시행될 때 뉴저지도 징수액의 일부를 받게 될 것이라고 MTA 회장 겸 CEO인 자노 리버(Jann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