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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Montefiore , Mount Sinai 대형 병원 간호사 협상 실패





<앵커> 뉴욕시 정부는 응급사태 발생시, 병원이 아닌 911 응급구조대로 전화하라고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밤새 뉴욕시 대표 대형 병원 이어진 간호사 노조 협상에도 불구하고, 합의점 찾기에 실패하면서, 7천명이 넘는 간호사들이 파업에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병원 측은 당장 환자를 돌볼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뉴욕시 대형병원 곳곳에서 간호사 파업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8일 밤부터 이어진 협상은 9일 새벽 1시가 넘도록 이어졌고, 병원 측과 과 간호사 노조 간의 막판 협상 끝에,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간호사 수 천 명이 병원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뉴욕 간호사 협회는 9일 오전 성명을 통해 Montefiore, 그리고 Mount Sinai 병원 메인캠퍼스에서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Montefiore, 그리고 Mount Sinai두 병원에서만, 약 7천 100여명의 간호사들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주 간호사협회 측은 팬데믹 초기부터 병원으로 밀려든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밤샘 교대근무 등에 시달렸으며, 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내몰렸다며, 자신들의 업무량 대비 급여가 낮을 뿐 아니라, 의료혜택도 낮다며, 임금인상과 함께 의료보험 보장 혜택 증대를 요구해왔습니다. 파업에 동참한 한 간호사는 지난 6년을 환자를 돌보는데만 집중하며 달려왔는데, 모두가 너무 지쳤으며, 그 결과 파업에 까지 이른 상황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간호사>


간호사 노조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업무가 과중되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간호사 인력 증대와 임금 인상 등 공정한 조건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이 결렬된 Montefiore, Mount Sinai 병원 앞에는, 합의 실패 소식을 들은 간호사들이 시위에 동참하며, 9일 오전 6시경부터 시위행렬이 크게 늘었습니다.


협상이 결렬된 Montefiore 와 Mount Sinai 병원 측은 당장 간호사 인력부족으로 환자들을 돌볼 인력이 없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 측 대변인은, 마운트 사이나이 산하 다른 병원 두 곳과, 8개의 타 병원이 간호사 협상을 이끌어낸 조건과 똑같은 19.1%의 임금인상안을 제안했지만, 이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마운트 사이나이 대변인>


이어 약 20%에 달하는, 19.1%라는 임금 인상 조건 뿐 아니라 170개의 간호사 업무 인력 고용 등, 업무부담 축소와 캐시호컬 뉴욕주지사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일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 간호사 노조는 의료마비사태를 초래했으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마운트 사이나이 대변인>



특히 이번 사태는, 겨울철 코비드 변이바이러스 재 유행과, 독감, 그리고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병원 환자가 급증하는 속에 이뤄져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뉴욕주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간호사 파업에 동참한 몬테피어 병원은 브롱스에 약 1560개의 병상을 가지고 있는 대형병원이며, 마운트 사이나이는 뉴욕시에 8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뉴욕주 간호사협회에는 약 4만2천명의 간호사가 소속돼 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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