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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ATM기 통한 EBT 카드 복제 성행, 현금 혜택 도난 주의




<앵커>뉴욕시에서 ATM기를 통해 영양보충 지원 프로그램, SNAP 으로 지원되는 EBT 카드 정보를 복제 해 현금 혜택을 갈취하는 사기가 늘고 있습니다. 이미 수천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했는데요.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저소득층 가정에게 지원되는 영양보충 지원 프로그램(SNAP) 수혜자에게 지급되는 EBT(Electronic Benefits Transfer)카드를 복제 해 현금 혜택을 갈취하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됩니다. 뉴욕주민을 위한 비영리 법률 자문 단체 Legal Aid Society와 법률 사무소 Empire Justice Center는 최근 뉴욕주 영양보충 지원프로그램을 관장하는 빈곤가정, 장애인 지원국, OTDA에 서한을 보내 올해 2,200 명 이상의 주민들이 EBT 카드 복제 사기를 당했다고 밝히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서한을 통해 해당 단체들은 사기꾼들이 ATM기에 카드 복제 시스템을 장착 시킨 후 EBT 카드 정보를 복사해서 카드 소지자의 현금 혜택을 일부 혹은 전부 갈취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저소득층 가정이 푸드 스탬프 혜택을 도난 당할 경우 피해 여파가 매우 크기 때문에 주 차원에서 피해에 대한 보상을 검토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 관리 당국에 따르면 푸드 스탬프 카드 혜택 절도는 대부분 뉴욕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추후 범죄를 막기 위해 해당 사건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양 보충 지원 프로그램을 관장하는 연방 농무부는 이와 같은 피해 사례에 대해 도난 당한 현금 혜택을 보상하는 것은 금지한다고 밝히면서 추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EBT카드 소지자들은 자신의 계좌에서 쓰지 않은 금액이 인출 됐는 지 자주 살피고 정기적으로 PIN 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뉴욕주에서 올해 기준 영양보충 지원 프로그램(SNAP) 수혜를 받는 인원은 약 160만 가구, 280만 명으로 추산되며 뉴욕주는 팬데믹 이후 푸드 스탬프에 의존하는 저소득층 가정이 증가했다고 판단 해 내년 2월까지 최대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SNAP 지급액은 수령인이 기존에 받는 전자계정으로 직접 전달되며, 전자식 푸드스탬프인 EBT(Electronic Benefits Transfer) 카드로 쓸 수 있고 해당 카드로 월마트나 아마존, 편의점, 일부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점 등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푸드 스탬프 수혜 자격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이면서 소득이 연방 빈곤 수준의 130%, 4인 가족 기준 월소득 3,313 달러 이하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민권센터나 KCC 한인동포회관 등 한인 단체를 통해 신청과 상담 등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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