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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어린이 카시트 점검 무료 실시


<앵커> 어린 자녀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어린이 카시트, 올바르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의 카시트가 제대로 설치됐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46%나 잘못 설치된 상태로 나타났는데요. 현재 뉴욕에서 시행중인 어린이 카시트 무료점검, 김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 및 주지사 직속 교통안전위원회는 16일부터 오는 24일 토요일까지 이어지는 어린이 탑승자 안전 주간 동안, 주 전역에 걸쳐 검증된 기술사가 어린이 카시트 점검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는 주 및 지역사법기관이 지역사회 안전 파트너와 협력해 무료 카시트 피팅을 제공하는 1년간의 안전계획의 일환입니다. 호컬 주지사는 "도로에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그들이 적절한 카시트를 착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뉴욕은 항상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부모 및 보호자들이 이번 무료 점검 기회를 이용해, 도로에서 아이들에게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권장했습니다.


뉴욕주 법에 따르면, 2세 미만의 모든 아동은 운전방향 반대편으로 향하는 카시트에, 4세 미만의 모든 아동은 카시트에 탑승해야 합니다. 또 모든 아이들은 8번째 생일까지 어린이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에 의하면, 2020년 교통사고로 755명의 어린이가 숨졌으며 그 중 42%는 벨트나 카시트 등의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같은 해, 매일 380여명이 자동차, SUV, 승합차 등을 타고 다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해 부상 입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주 자동차부의 J.F 슈뢰더 커미셔너는 "자동차 추돌은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카시트 또는 안전벨트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주행 중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부모와 보호자에게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어린이의 안전시트의 올바른 설치 및 사용 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것은 어린 생명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카시트가 올바르게 사용될 경우 1세 미만 유아의 71%, 1~4세 아동의 54% 가량 치명적인 부상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모들은 대부분 자녀의 카시트가 제대로 설치됐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46%의 경우 잘못 설치돼 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어린이 카시트 무료 점검을 통해 교육 받은 정비사에게서 자신의 자녀와 차량에 적합할 뿐 아니라 올바른 어린이 안전장치를 선택하는 방법을 교육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 및 보호자는 해당지역에서 무료 아동 카시트 점검 행사를 검색하거나, 연중 내내 운영되고 있는 카시트 피팅 사이트에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주지사 직속 교통안전위원회 웹사이트 trafficsafety.ny.gov을 방문하시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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