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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슈빌 총격범, 사건 당시 152발, 수개월동안 대량 학살 계획





<앵커> 지난주 테네시 내슈빌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3명과 교직원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재 테네시 경찰국은 FBI와 공동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테네시 경찰국은 이번 총격사건이 수개월에 걸쳐 치밀하게 계획된 대량학살을 노린 범죄였으며, 사건 당일 무려 152발의 총탄이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테네시 내슈빌 기독 사립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발생이후, 테네시주 교육당국은, 1억4천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학교 보안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가운데 테네시 경찰국은, 지난주 발생한 커버넌트 초등학교 총기난사사건을 일으킨 총격범 오드리 헤일이, 이미 수개월에 걸쳐, 해당 총격사건을 준비해왔으며, 사건 당일 학교 내에서 무려 152발의 총탄을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테네시 경찰은 FBI와 협력해 공동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테네시 경찰은 총격범의 차량 및 자택을 수색한 결과, 총격범 헤일이 이미 수개월 전부터,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연구해왔으며 총기를 구매해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헤일의 단독범행이며, 총격범은 최대한 많은 총격 희생자를 원했다며, 대량 학살을 노린 범죄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이 우범적으로 발생한 사건이 아닌 치밀한 계획 범죄였으며, 사건 발생 당일 돌격소총 2정 및 권총 1정을 이용해 총 152발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총격범은 2020년부터 총 7정의 총기를 합법적으로 구매해 모아왔으며, 해당사실을 부모에게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총격은 약 14분 동안 무차별적으로 이뤄졌으며, 이로 인해 9세 초등학생 3명과 학교 교장, 보조교사, 관리인 등 교직원 3명이 숨졌습니다. 사건 당일인 27일 오전, 총격범은 자신의 차량을 타고 학교 건물 앞 주차장에 주차한뒤, 학교건물 옆문 유리를 총을 쏴 부순 후 건물안으로 침입했습니다. 군복과 조끼 그리고 빨간색 야무모자를 거꾸로 쓰고 총기난사 사건을 자행한 헤일은, 총기사고 신고접수 12분 만에,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신고접수 8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현장 진입 2분만에 용의자를 찾아내 2분간의 총격끝에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현재 사망한 어린이 3명과 교직원 3명의 장례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테네시 경찰국 대변인은 총격범 헤일이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헤일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는 스스로를 he/him이라고 표현했었다며, 성 정체성 관련 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계속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테네시 내슈빌에서는 현재, 수천명의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고 총기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미국내 18세 이하 아동및 청소년 가운데 총기로 사망한 비율은 2021년 전체 미성년자 사망의 18를 차지해 1위를 기록해 16%를 차지한 교통사고를 제치고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 학생 19명을 포함해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텍사스주에서는 1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총기 규제에 대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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