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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세 논의 급물살, 뉴저지 반발





<앵커> 최근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가 추진중인 교통혼잡세 논의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15일) 뉴저지주 상원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혼잡세 징수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강력 항의할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가, 맨해튼 혼잡 통행료 시행을 앞두고 보고서를 통해 할인대상자 및 할인율 등 구체적인 운영계획안을 발표하고 나서면서 혼잡세 도입 및 적용에 관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뉴저지 의원들을 중심으로, 혼잡세 징수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뉴저지, 밥 메넨데즈(Bob Menendez) 상원의원은, 15일 월요일, 교통혼잡세 징수를 막기위해 연방법안을 소개하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메넨데즈 의원은 뉴욕시가 이번 교통혼잡세 징수를 시행하지 못하도록 필사적으로 싸울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통혼잡세는 시스템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을 아우르는 제도가 아니라, 오로지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만을 배불리는 정책으로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혼잡세로 인해 뉴욕시가 얻는 수익만큼을 연방 고속도록청 지원 자금에서 제하도록 할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혼잡세를 적용하기 전,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될 뉴저지 주민들에게도 법안의 취지 및 내용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링컨터널 및 조지 워싱턴 브릿지 등 맨해튼 상업지구와 연결되는 구간은 원웨이가 아니라며,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통행인 구간에서, 맨해튼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한해 혼잡료를 부과하는 처사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뉴저지 주민들이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의 적자를 매우는데 이용당하도록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Sen.Bob Menendez>


이미 북부 뉴욕 의원들과, 뉴저지 조시갓하이머 연방하원의원은 교통혼잡세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을 뿐 아니라, 뉴저지주 의원들은 캐시호컬 뉴욕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즉각 교통혼잡세 부과 계획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MTA는 성명을 통해 연방고속도로청의 승인을 거쳐 진행하는 교통혼잡세 징수에 대해 연방고속도로청으로부터 지원자금 삭감을 요청한다는 내용은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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