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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소송전에도 불구하고 맨해튼 혼잡 통행료 6월 중순 강행



<앵커> MTA가 소송전 및 시민들 반대 목소리 지속에도 불구하고 맨해튼 혼잡 통행료 시행을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맨해튼 60 스트릿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오는 6월 중순부터 15달러가 부과됩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MTA가 맨해튼 혼잡 통행료 시행에 반발하는 소송전 및 시민 반대 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맨해튼 혼잡 통행료 시행을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뉴욕 포스트는 7일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는 전날 진행된 뉴저지 연방 법원 소송 심리에서 오는 6월 중순부터 맨해튼 혼잡 통행료를 시행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점”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뉴저지 주정부는 지난 7월 맨해튼 진입 차량을 대상으로 혼잡 통행료를 징수하는 정책의 폐기를 요구하는 소송을 연방 법원에 제기했으며 뉴욕시 교사 연맹과 스태튼 아일랜드 보로장 비토 포셀라(Vito Fossella)가 맨해튼 혼잡 통행료 시행 반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시 공무원 4만명을 대표하는 노동 연합이 교사 연맹을 지지하고 나서는 등 혼잡 통행료를 둘러싼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크 체르톡(Mark Chertok) MTA 변호사는 이 날 심리에서 “3월 말까지 교통 혼잡료 요금 체계의 세부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MTA 자노 리버 회장은 “5월부터 맨해튼 진입 운전자들로부터 혼잡 통행료를 징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 날 MTA 측이 제시한 타임 라인은 이보다 한 달 늦어진 것으로, MTA 측은 맨해튼 60 스트릿 남단에 진입하는 차량에 승용차의 경우 15달러, 소형 트럭은 24달러, 대형 트럭은 36달러를 부과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MTA 측은 이와 같은 통행료 제안에 대한 권고안을 이달 말까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을 위해 MTA가 구성한  ‘교통 이동성 검토 위원회(Traffic Mobility Review Board)’측은  논란이 돼 왔던 조지워싱턴 브리지 이용 차량에 대한 요금 감면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터널과 달리 조시워싱턴 브리지 이용차량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뉴저지 주민과 정치권에서 큰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 주간 시간대 뉴저지와 맨해튼을 잇는 링컨 터널과 홀랜드 터널, 브루클린과 맨해튼을 잇는 휴캐리 터널, 퀸즈와 맨해튼을 연결하는 미드타운 터널의 경우 감면 혜택이 제공되며 승용차는 5달러, 소형 트럭 및 버스 운전자들에게는 12달러 등이 감면됩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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