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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교통혼잡세 지연으로 지하철 개선 프로젝트 차질 우려 



<앵커>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MTA의 첫번째 개방형 통로 열차를 시승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교통혼잡세 도입 지연으로 인해 지하철 개선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교통혼잡세를 둘러싼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1일 미국 내 첫 번째 개방형 통로 열차에 시승했습니다. 


새로 추가된 열차는 미래 열차로 불리지만 재원 조달 방법인 교통혼잡세에 반대하는 소송으로 이 같은 개선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R211T 열차는 MTA 버스와 마찬가지로 차량 사이에 아코디언 연결을 통해 탑승 속도를 높이고 열차가 역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승객은 새로운 열차가 워싱턴 하이츠와 이스트 뉴욕 사이를 운행할 때 C 라인의 차량 사이를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호컬 주지사가 참여한 개통 시승식은 미국 지하철 현대사에서 개방형 통로 열차가 운행된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인서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호컬 주지사는 "대서양을 건너 유럽, 런던으로 가면 이런 경험을 하게 될 것이지만 북미에서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열차 및 기타 MTA 개선 비용에 대한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로커웨이(Rockaway)와 브라운스빌(Brownsville)을 관통하는 A 노선의 신호 개선과 열차 교체를 위한 자금이 교통혼잡세에서 조달되기 때문입니다. 


호컬 주지사는 "5개년 자본 계획을 제대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이는 더 이상 지체 없이 교통혼잡세를 계속 추진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자노 리버 MTA CEO> 

이날 기자회견장에 함께 참석한 MTA의 CEO이자 의장인 자노 리버(Janno Lieber)는 "만약 소송이 제기된다면, L 노선처럼 빠르고 안전한 열차를 이용할 자격이 있는 A 노선 승객들에게는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언제쯤 교통혼잡세로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2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새 신호를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교통혼잡세 부과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다른 뉴저지 공무원들까지 교통혼잡세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리버 CEO는 머피 주지사가 MTA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뉴저지 트랜짓(New Jersey Transit)도 자금 부족으로 15% 요금 인상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리버 CEO는 "뉴저지에서는 운전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재정 위기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25%의 예산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나온 유일한 해결책은 승객들에게만 15% 더 많은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교통혼잡세 책정에 관한 공청회는 2월 말에 열릴 예정입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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