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수감사절 연휴에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는, 할인된 가격에 쇼핑을 하려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며 일년중 가장 매출이 급등하는 시즌인데요. 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어려운 이웃, 소외된 가정을 더욱 돌아보자는 기빙 튜즈데이 손길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모두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치고,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 초특가 할인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쇼핑에 나서는 시즌입니다.
하지만 추수감사절인 네번째 목요일을 지나고 난, 화요일, 즉 사이버 먼데이 다음날인 화요일은, 기빙 튜즈데이 인데요. 지역 사회와 세계에서 소외된 사람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인류를 돌아보고, 사람과 조직의 힘을 발휘해, 전 세계적으로 긍휼과 관대함을 보이는 날입니다.
기빙 튜즈데이는 2012년 뉴욕 92 스트릿에 위치한 헨리 팀즈와 유엔이 공동으로 조직했습니다. 올해로 12회째 역사를 맞는 기빙 튜즈데이는,처음 만들어졌던 2012년에 1천만달러를 모금하기 시작해, 그 이듬해 1920만달러로 두배 이상 늘어났고, 2020년에는 24억달러, 2021년에는 27억달러로 초창기 대비 약 270배로 늘어났습니다.
구호단체, 난민지원 단체, 자선단체 등을 지원하는 여러 기관에서 기빙 튜즈데이 모금운동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85개국이 펼치는 이 캠페인에 참여해, 단순히 기부뿐 아니라, 쓰레기를 줍고, 장난감을 사다 나눠주고, SNS에서 친절한 말을 나누는 등 선한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퀸즈 YWCA 역시, 인종차별 철폐와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증오없는 세상만들기 캠페인을 벌이며, 미혼모 지원 등을 위해 장난감 및 코트, 크리스마스 선물 구매를 위한 기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뉴욕 퀸즈 베이사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드워드 브런스틴 하원의원역시, 병원에 입원해있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홀리데이 토이 드라이브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며, 기부금 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줄 새 장난감을 도네이션 받고 있다고 전하며, 주민들의 따뜻한 참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싼가격에 쇼핑에 나서 소위 득템을 하려는 이 시기에,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지역사회를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과 지구반대편 사람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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