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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 월그린 어린이 의약품 구매제한 나서



<앵커> 미 전역에서 독감과 코비드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린이 입원과 사망이 늘어나면서 어린이 해열진통제 부족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형 약국들이 어린이 해열진통제 구매제한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대형 약국체인을 대표하는 CVS와 월그린이 어린이용 의약품 부족사태로 인해 구매제한에 나섰습니다. 코비드와 독감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라이데믹에 대한 우려와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약품 품귀현상이 빚어지며, 급기야 구매제한 까지 발표된 겁니다.


CVS와 월그린은 약국에 직접 와서 구매하거나 온라인 구매시 모두, 어린이용 진통제는 인당 2개로 구매가 제한됩니다.


월그린은 어린이 해열 진통제 6개 품목에 대해 온라인 구매에 한해 제한을 뒀지만, 아직까지 매장 내 구매에 대한 제한에 나서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타이레놀 제조사인 존슨앤존슨은 아직까지 미 전역에서 타이레놀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진 않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인 것은 맞다고 밝혔습니다.


CVS는 화요일 성명을 통해, 모든 고객에게 형평성과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같은 구매 제한을 설정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지속적으로 필요한 약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제약회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월그린 역시 현재 수요에 비해 공급이 그만큼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을 제조하고 있는 세계적인 제약사 존슨앤존슨은, 높아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4시간 생산라인을 가동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비자 건강 제품 협회 역시 현재 코비드와 독감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어린이 진통제 판매가 작년 동기대비, 65%나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어,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비상약도 1-2개정도만 구비해 정말 필요한 가정이 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어린이 의약품 부족사태가 올 겨울 내내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는 동시에, 분유 대란 또는 처방약 부족대란과 같이 오래 지속되면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FDA는 처방전이 필요한 항생제인 아목시실린 역시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특히 어린이 중이염, 기관지염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의 품귀현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환자가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12월 초, 독감으로 인한 입원자수가 10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며, 올 겨울 독감으로 사망한 소아가 30명에 달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역시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코비드로 인해 지난 2년간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험이 적었던 유아들이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2세미만의 어린이가 특히 호흡히 바이러스 감염증에 취약한 상태라고 우려하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RSV에 감염되더라도 1-2주내로 회복하지만, 5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해마다 RSV바이러스로 인해 5세미만 어린이 100-300명이 사망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평균 5만8천명 이상의 어린이가 입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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