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말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인질을 구출하는 작전 과정에서, 가자 지구 내 민간이 천여명이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하면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뉴욕시 곳곳에서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지난주말,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인질을 구출해내는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민간인 274명이 숨지고 700여명이 다쳤습니다.
난민촌에 붙잡혀있는 이스라엘인 인질 4명을 무사히 구출하기 위해 천여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친 팔레스타인 단체가 격분한 채 시위를 이끌고 있습니다.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어제저녁 뉴욕시 대표 박물관 다섯 곳을 타깃으로, 뉴욕시 전역에서 가자를 위한 분노의 날이라고 정하고, 어제 저녁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집결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뉴욕시 대표 박물관으로 꼽히는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the Metropolitan Museum, MoMA, the Whitney Museum and the Brooklyn Museum.이렇게 다섯곳에서 집결한다고, 친 팔레스타인 단체, Within Our Lifetime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인질 구출 작전을 통해 25세, 노아 아르가마니, 27세 안드레이 코즐로프, 40세 스로미 지브 등 네명을 구출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46일간의 포로생활을 모두 마친뒤,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사랑하는 가족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헬리콥터를 이용해 이송됐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전쟁으로 인해 숨진 사람이 3만6천73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 인들은 전쟁으로 인해 식량과 의약품, 보급품이 모두 차단된 상황에서 기아와 부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유엔 기관은 7월 중순까지 가자지구 내 거주하고 있는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극도의 기아를 경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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