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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립대, SAT·ACT 제출 의무화 폐지


<앵커> 뉴욕주립대 SUNY가 학부 신입생 선발을 위해 더이상 SAT와 ACT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주립대(SUNY)가 입학자 수 감소에 따라 4년제 학부 과정에 지원하기 위해 제출하던 SAT와 ACT 같은 대학입학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를 폐지하고 선택사항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UNY이사회는 지난 11일 회의를 열고 수십년간 고등학생들이 대입을 위해 치러야했던 입학 시험 요건을 폐기하는 안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단, 이사회는 시험점수 제출을 원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여전히 점수 제출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주 전역에 64개의 캠퍼스를 가진 전국 최대의 공립 종합대학 시스템을 자랑하는 SUNY는 펜데믹이 유행하던 2020년부터 2023학년도까지 대학입학시험 요건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선택사항으로 변경한 바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시스템 또한 입학 결정이나 지원자에 대한 장학금 수여를 위해 ACT나 SAT시험 점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립대학들의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 폐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달 컬럼비아 대학은 아이비리그 최초로 대학입학시험 의무화 규정을 영구적으로 폐지한 바 있으며, 하버드 대학은 2026년까지 관련 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립공정공개시험센터가 지난 가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4년제 대학의 80% 이상이 2023년 가을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ACT 또는 SAT표준화 시험 점수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간 SAT와 ACT는 비싼 시험 준비 비용으로 소외 계층에 불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인종적으로도 백인 학생들에 비해 소수인종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낮았는데, 비용 문제를 그 원인으로 지목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뉴욕주에서도 SAT를 치르는 흑인과 라틴계 학생들이 줄어들었는데요, 지난 10년간 SUNY에 입학하는 등록자 수는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일각에선 이같은 학생수 감소가 대학입학시험 폐지의 배경이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라디오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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