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티필드 인근 부지에 카지노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어제(27일) 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공청회 밖에서는 카지노 건설을 반대하는 이들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27일 저녁 퀸즈의 시티필드 경기장 주변에서 카지노 건설 계획에 대한 반대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시위대는 시티필드 인근 부지에 카지노를 설립하게 될 경우 도박과 중독, 범죄 등 지역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달 초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시티필드 주차장 부지를 메트로폴리탄 파크라고 불리는 카지노와 엔터테인먼트 센터로 바꾸는 80억 달러 상당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제시카 라모스 뉴욕주상원의원은 카지노 건립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지난 27일 주최했고 공청회가 열린 엠코르 루이스 암스트롱 레크리에이션 센터 밖에 시위대가 모인 겁니다.
한인단체 민권센터도 이날 공청회에 참가해 플러싱 커뮤니티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플러싱의 빈곤층 비율 증가가 뉴욕시 평균 28배에 달하고 있다며 만약 플러싱에 카지노가 세워진다면 커뮤니티는 더욱 가난과 불평등의 수렁에 빠진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스몰 비즈니스와 위생, 공공 보건 등 다양한 주민들의 공공 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공공 부지를 사적인 이익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공청회에 참여한 인원 중 카지노 설립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카지노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연장과 콘서트장도 들어설 것이라며 이는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카지노 건설 프로젝트로 약 1만5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여 특히 건설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모스 의원은 내년 1월에 코헨의 카지노 건설 계획에 필요한 법안을 승인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라모스 의원은 승인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또다른 공청회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10개 기업이 뉴욕시 카지노 운영권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뉴욕주는 3개를 최종 선정하게 됩니다.
선정 절차는 우선 뉴욕주지사, 뉴욕시장, 주상원의원, 주하원의원, 보로장, 뉴욕시의원이 한 명씩 추천하는 커뮤니티 자문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며 3명으로 구성된 주정부 도박시설위원회가 최종 선정을 합니다.
플러싱 카지노는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K Radio 박하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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