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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전철 요금 3달러로 인상 반대 집회



<앵커> 뉴욕주민들과 선출직 정치인들이 뉴욕시 전철 요금을 3달러까지 인상하는 것에 대한 반대 집회를 벌였습니다. 뉴욕주의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MTA 지원금을 배정해서 요금 인상을 막고 서비스를 개선하라는 것이 주 내용이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재정 위기에 몰린 MTA에 뉴욕주 예산안을 배정해서 전철 요금 인상을 막고 서비스를 개선하라는 내용을 담은 “MTA를 개선하라”(Fix the MTA) 법안 통과를 요구하는 집회가 14일 알바니 뉴욕주 의사당 내에서 개최됐습니다. 뉴욕주민들과 선출직 정치인 50명 이상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는 뉴욕시 전철 요금이 현재 2.75달러에서 3달러로 오른다면 인플레이션으로 생활비 부담을 갖고 있는 생계형 뉴욕주민들은 전철 통근 마저도 경제적으로 매우 부담스러운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뉴욕주 2023-2024 회계연도 예산안에 MTA 지원을 포함하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의원 중 하나인 제시카 곤잘레스 로하스(Jessica González-Rojas) 뉴욕주 하원의원은 ”뉴욕주민들은 현재의 전철 요금을 지불하면서 열차 배차 간격 개선을 포함한 더 나은 전철 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Fix the MTA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서트: New York State Assemblymember Jessica González-Rojas >

존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 “ 워싱턴 DC 와 같은 대도시에서도 전철 서비스 개선과 요금 동결을 위해 행정부가 나서서 부족한 예산을 지원하고 무료 버스를 만들어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은 선례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대중 교통 서비스 개선은 뉴욕주민 모두를 위한 공공의 이익을 창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주 대중교통 승객연합 벳시 플럼(Riders Alliance Executive Director Betsy Plum)대표는 “경마 사업 지원, 영화계 부흥을 위한 자금 투자 등을 이어갈만큼 뉴욕주 예산은 안정적이므로 캐시 호컬 주지사가 MTA를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맞서면서 전철 서비스를 개선해야 주민들이 전철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되고 이는 뉴욕주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환경 개선에도 일조하는 동시에 MTA 재정 적자를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날 시위에 대해 MTA 측은 성명을 통해 “ 뉴욕시 전철 대부분은 6분 이하의 배차 간격을 보이는 등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며 2023년1월 기준 열차 정시 도착율은 지난 10년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기 때문에 더 이상 서비스 개선의 여지가 많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어 “ MTA는 더 빠르고 안전하면서 깨끗한 열차 내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명을 가지고 일하고 있으며 이미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상당 부분 성공을 거뒀다고 덧붙였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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