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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컬 주지사, 젤딘 후보 범죄대책 비판



<앵커> 뉴욕주 본선거가 이제 2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뉴욕주 주지사직을 놓고 경쟁중인 민주당 캐시호컬 주지사와, 공화당 젤딘 후보자의 지지율 격차가 큰 폭으로 좁혀지면서, 막판 선거 전이 뜨겁습니다. 젤딘 후보자가 뉴욕의 높은 범죄율을 잡지 못하고 있는 호컬 주지사를 비난하는데 대해, 호컬 주지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젤딘 후보자의 범죄 대책을 비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11월 8일 본선이 이제 20 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뉴욕 주에서 치러지는 본 선거 가운데 주지사직 선거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공화당 리 젤딘 후보가 꾸준히 민주당 캐시 호컬 현 뉴욕 주지사를 추격하며 격차를 바짝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화요일 퀴니팩 대학이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 호컬 주지사가 50%의 지지율은, 젤딘 후보가 4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두 후보자 간의 격차는 단 4%포인트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보다 하루 전 발표된 시에나 칼리지 설문조사 결과는, 호컬 주지사는 젤딘 후보를 11% 포인트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3주 전 대비 격차가 6%포인트 좁혀진 결과입니다.


젤딘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주지사 직 선거 경쟁은 본선이 다가올 수록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와 후원을 받고 있는 젤딘 후보는, 뉴욕시의 범죄율 급증을 지적하며, 호컬 주지사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19일 저녁 언론 인터뷰를 통해, 주지사직 선거 경쟁에서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범죄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시 모든 열차마다 카메라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찰 배치 인력을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젤딘 후보자는 총기 소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범죄율을 잡겠다고 공약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젤딘 후보가 모든 사람이 총기를 소유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며, 총기 소유가 많아질수록 사회가 안전해진다고 믿는 인물이라고 지적하며, 그는 호컬 주지사가 촉구한 10대 청소년들의 총기 소지 금지와, 뉴욕 주 내 총기 소지를 위한 신원 조회에 반대했던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법 총기 소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 없이 범죄율을 논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주민들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합리적인 부동산 시장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살고 싶은 뉴욕주로 만들길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이곳에서 자라고 컸으며, 더 나은 뉴욕 주를 만들기 위해 일해왔으며 앞으로도 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젤딘 후보자의 단독 언론 인터뷰 역시 이번 주말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뉴욕주 유권자들이 범죄 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어 낙태권 자유 문제, 경제 활성화 문제를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되며, 두 후보자 모두 범죄 문제에 대해 집중하며 막판 선거 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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