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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최초 이민법원 판사에 뉴욕 김광수 변호사 임명돼




<앵커> 연방 이민법원 판사에 한인이 최초로 임명됐습니다. 뉴욕 플러싱에서 오랜 변호사 활동을 해온 김광수 판사가 그 주인공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연방 이민 법원 판사에 한인 최초로 뉴욕 출신의 김광수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법무부는 26일 뉴욕과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와 텍사스 및 조지아 등의 주에서 이민 법원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법무부 산하 이민심사행정국(EOIR) 판사 32명을 새로운 이민 법원 판사로 임명했습니다. 새롭게 임명된 이민 법원 판사에 한인 David Kim, 김광수 판사가 포함됐는데, 김광수 판사는 이민 1세대로 최초의 한인 출신 이민 법원 판사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김광수 판사는 뉴욕 플러싱 David K. S. Kim PC 법률 사무소를10년 이상 운영하면서 이민법, 국적법에 대한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에 이민 법원 판사로 임명되기 직전에는 이민 법률 전문 회사인 Bretz & Coven LLP의 선임 변호사로 근무해 왔습니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KALAGNY)는 성명을 통해 "김광수 변호사가 한인 최초 연방 이민 법원 판사로 임명된 데 큰 박수와 축하를 보낸다"고 밝히며 " 공정한 이민 법원 판결 및 사법 행정 개선 등을 위한 김 판사의 활약과 공헌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수 판사는 서울 소재 경성 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 가족과 함께 도미해 에모리 대학에서 물리학과 철학 전공으로 졸업했으며 웨스트 버지니아 행정 대학원을 졸업했고 브루클린 로스쿨에서 법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아버지 김경락씨는 미 연합 감리교 전 목사였으며 어머니 김순랑씨는 전 뉴욕지역사회관 관장으로 활동했으며 아내 방지현씨와의 사이에서 슬하에 1남을 두고 있습니다.

김광수 판사의 아내 방지현씨는 “법원 규정상 이민 법원 판사의 언론 인터뷰는 철저히 금지 돼 있으나 김광수 판사를 포함한 가족들은 김광수 판사가 이민 1세대 한인으로서 미국 내 이민 법원 판사로 임명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민 법원 중 가장 큰 규모인 뉴욕시에서 가족들은 김광수 판사가 이민법 집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연방 법원 판사에 임명된 한인은 지금까지 총 3명이 있으며 지난 2004년에 작고한 캘리포니아 제 9항소법원 최영조(Herbert Choy) 판사 외에, 최초 한국계 여성 루시 고가 지난 해 12월 연방 항소 법원 판사로 임명됐으며 연방 제7 항소법원에 지난 8월 한국계 존 리 판사가 아시아계 최초로 시카고 연방 법원 판사에 임명된 바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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