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전통불교문화 교류를 위해 뉴욕을 방문중인 동국대학교 이사진들과 한국조계종 대표단이 이번주 내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저녁에는 동국대학교 동문회를 열고, 한국과 미국의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현장에 이하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024년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마음의 평안, 세계의 평화' 행사가 이번주 내내 뉴욕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국 대학교 이사진들과, 120여 명으로 구성된 조계종 대표단은 뉴욕 911메모리얼파크를 방문에 이어, 9일 수요일 저녁 6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루연회장에서 동문회를 개최했습니다.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과 이사장이 뉴욕을 방문한 기회를 통해, 뉴욕 인근에 거주중인 동문들을 모아, 함께 근황을 살피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총장은, 2년 후 개교 120주년인데, 뜻깊은 개교 행사를 함께 계획하길 원하며, 뉴욕에서 동국대학 120주년 기념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생각을 논의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윤재웅 총장>
행사에 참석한 신창균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교육위원은, 동국대학교 총장 및 조계종 스님들이, 10일 목요일 아이비리그 대학인 예일대학교를 방문해,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국대학교 총장 및 임원단은, 10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예일대 동아시아연구소 학생, 직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선명상 특별 강연을 펼치고, 실제로 학생들과 마음 건강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5분 선명상을 함께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서트: 신창균 위원>
뉴욕을 찾은 동국대 국제처 권세진 과장은, 예일대 동아시아 연구소와 연구교류와 협력을 긴밀히 논의하고 있으며, 뉴욕시립대학과 주립대학과 학생교류를 통해, 매학기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권세진 과장>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교수인 자헌 스님은, 학사와 석사를 모두 미국에서 마치고, 출가를 결정하고 동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며, 한국 조계종과 한국의 불교학에 대한 연구 노하우와 다양성, 깊이를 미국에 전파하고, 또한 미국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불교 연구 접근법에 대해 배우는 교류를 통해, 양국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자헌스님>
이어 이번에 미국에 와서, 그간 이민사회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구나, 라는 반성과 함께, 좁고 단절된 생각을 했던 것을 되돌아보며, 지금이라도 협력하면서 나의일 너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로 세상을 바라보고, 모든 사람들의 이고등락을 염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자헌스님>
동국대학교 방문단과 조계종 대표단은, 11일 금요일에는 뉴욕에 있는 UN 본부를 방문해 세계 명상의 날 제정 제안서를 전달합니다. 이후 저녁 7시에 맨해튼 고담홀에서 뉴욕한국총영사관과 뉴욕한국문화원, 그리고 대한불교조계종이 공동으로 VIP 초청만찬 행사를 이어갑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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