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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유출 문건 조작이다", 미 정부, "유출 기밀 문건 진본이다"



<앵커> 한국 정부가 유출된 국방부 기밀 문건이 조작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미 동맹을 방해하려는 세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데 반해 미 정부가 유출된 문건이 진본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유출된 문서는 2월 28일과 3월 1일에 작성된 것이며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미 정부의 한국 정부 도·감청 의혹에 대해 한국 대통령실이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인데 반해 미 정부가 유출 기밀 문건이 진본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1일 미 정부 관리들로부터 유출된 한국 국방부 문건이 정보 당국의 보고서를 토대로 한 미 합참 브리핑 문건으로 사용한 진본이 맞다고 확인했다면서 일부 해킹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있지만 정황상 유출이 확실하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출된 문건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미국과 NATO의 전쟁 계획이 자세히 설명돼 있으며 우크라이나 기밀 정보 외에 한국과 중국, 캐나다, 이스라엘 등과 관련한 민감한 자료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체는 한국의 야당 의원들 중심으로 유출된 한국 문서에 대한 미국 스파이 활동을 비난하는 여론이 일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경시, Downplays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은 11일 온라인상의 기물 문건 유출에 대해 해당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히며 철저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필리핀과의 외교 및 국방 장관 회담 뒤 기자회견을 통해 “ 유출된 문건은 2월 28일과 3월 1일에 작성된 것”이며 유출자와 유출 규모, 국가안보상 피해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 국방부 의뢰를 받은 법무부는 연방 수사국(FBI)와 함께 유출자 색출을 위한 형사 수사에 돌입했으며 보안 문서 취급 절차 상의 문제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1일 미국의 한국 도·감청 의혹에 대해 “동맹국인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악의를 가지고 도청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해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 국빈방문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3박5일 일정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한 김 차장은 도착일인 11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미국이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서 도·감청한 부분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필요성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현재 이 문제는 많은 부분에 제3자가 개입돼 있으며 동맹국인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악의를 가지고 도청을 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전 한국국가정보원장은 12일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도청 자체가 불법이고 나쁜 것인데 악의와 선의가 어디있냐”고 비판하면서 “세계 정보 시장에서 도청은 빈번히 이뤄지지만 보안이 뚫린 우리 정부가 무능한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이번 문서 유출은 온라인 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와 온라인 게시판 ‘포챈’, 보안 메신저 플랫폼 ‘텔레그램’ 등에서 확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떻게 미 당국의 기밀문건이 해당 사이트를 통해 확산했는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당 문서가 게임 채팅 플랫폼에 지난달 초부터 등장했다고 분석했으며 게임 ‘마인크래프트’ 이용자들이 자주 찾는 ‘디스코드’ 서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논쟁이 벌어졌고, 이어 지난달 4일 어느 사용자가 “여기 유출 문서 일부야”라는 글과 함께 문서 10건을 올린 바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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