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무형유산 승무 김묘선 워싱턴 전수관이 개관한지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스승 김묘선 선생과 제자들이 함께 펼치는 춤 등 다채로운 한국전통춤과 공연이 ‘전통춤의 맥’이라는 주제로 펼쳐졌습니다. 보도에 조훈호 기자입니다.
버지니아주 센터빌에 위치한 국가무형유산 승무 김묘선 워싱턴 전수관 개관 10주년 기념 공연이 지난 25일 ‘전통춤의 맥’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한국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버지니아주에 2011년 설립된 디딤새한국전통예술원의 정수경 대표는 국가무형유산 승무 전승교육사 김묘선 선생에게 사사받은 승무 전수자로 워싱턴 전수관은 개관 10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개관 10주년 기념 공연은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하듯 소통하는 공연 형식으로 약 60여명의 관객이 함께 하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무대에 국가무형유산 승무 전승교육사 김묘선 선생은 승무는 민속무용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춤으로 승화시킨 한국춤의 정수임을 강조하며, 한국문화유산인 승무가 세계일류 문화유산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제자들에게 승무를 전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김묘선 선생]
이날 공연은 승무 전수 스승 김묘선 선생과 전수자인 정수경 대표가 승무춤을 함께 선보이며 사제지간의 아름답고 뜻깊은 모습을 보여주였고, 이어 또다른 제자인 이석원 선생이 법고와 함께 승무춤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전수자들의 공연으로 이석원 선생이 버지니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한량무, 정수경 선생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이가원, 이석원 선생의 매화잠, 그리고 정수경, 이가원, 이석원 선생의 김묘선류 소고춤 등 수준 높은 춤사위와 공연에 관객들은 전통춤의 매력에 매료되며, 큰 환호성으로 응답했습니다.
또한 정수경 대표가 이끄는 디딤새한국전통예술원 성인반의 화선무곡, 고등부 학생의 12발상모, 버나 돌리기, 그리고 각종 지역 행사에서 신명나는 북 공연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메가드럼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특별히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뉴저지 춤 사랑방 회원들은 김묘선 워싱턴 전수관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며 ‘입춤’공연을 선보이며 한국전통춤 계승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디딤새한국전통예술원 정수경 대표는 요즘 빠르게 모든 것이 변화하는 시대에 절제의 미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한국전통춤의 정수를 선보일 수 있어 행복하고, 앞으로 전통춤의 맥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정수경 대표]
한편 디딤새한국전통예술원은 이번주 토요일인 2월 1일 오후 12시 15분 워싱턴DC에 위치한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구정 설날 기념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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