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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이틀 뒤 뉴저지 여고생 자살




<앵커> 뉴저지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이 학교 폭력을 당한뒤, 이틀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피해 학생의 부모와, 재학생들은 학교 측이 폭력사건에 대해 안일하게 대응했다며, 등교도 거부한 채, 가해 학생들과 학교를 비판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학교 폭력으로 인해 10대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문제가 발생한 학군에 소속돼 있는 2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8일과 9일, 등교를 거부한채 시위에 나섰습니다. 시위에 나선 한 학생들은, 학교가 폭력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피해 학생에게 얼마나 큰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히는지 다시 생각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학생> 지난 주 소셜 미디어에는 학교 폭력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뉴저지 버클리 타운십(Berkeley Township)에 있는 센트럴 리저널 고등학교 (Central Regional High School)에서 남자친구와 단둘이 학교 복도를 걸어가고 있던 14세 여학생 아드리아나 쿠시(Adriana Kuch)에게 서너명의 여학생 무리가 다가가 물병으로 얼굴을 가격하자, 피해 학생이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아드리아나가 바닥에 쓰러진 이후에도 발로 차거나 머리채를 잡는 등 폭력을 이어갔고, 아드리아나의 남자친구는 이들을 저지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가해 학생들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며, 사건 발생 이틀 후, 아드리아나는 학교 폭력 이틀 뒤인, 지난 3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아드리아나의 아버지, 마이클 쿠시(Michael Kuch)는 학생이 학교 복도에서 폭행을 당해 쓰러지고, 얼굴과 온몸에 멍이 들었는데,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아무런 보고도 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고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인서트: Michael Kuch> 피해 학생의 부친은, 짐승같은 피해자들로 인해 동물과 사람을 좋아하던 아름답던 10대 소녀였던 자신의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학교 폭력의 결과가 어떤지 세상에 알리길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Michael Kuch> 피해학생의 부모들은, 여러 학생이 학교 폭력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측의 징계나 보고는 없었으며, 아이가 폭행을 당했음에도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학교 간호사에게 인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서트: Michael Kuch> 학생들은 학교 폭력으로 인해 1학년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데 대해, 해당 학군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규탄하며 아침부터 학교가 끝나는 시간이 지나도록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 폭력의 희생자들이 그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며, 이러한 결과에 대해, 가해 학생들이 반드시 형사상의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근에서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한 주인은, 하루 종일 서서 시위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여러판의 피자를 포장해 왔습니다. 피자 상자에는 학교폭력은 반드시 근절되야한다, 너희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직접 썼지만, 경찰 제지로 학생 시위대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없었습니다. 몇몇 학부모들은 시위에 함께 참여해, 학생들이 수업까지 빠지며 시위를 이어가는 것을 오히려 격려하며, 학교 당국이 무언가를 해야할 때라고 느끼길 바란다며,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아드리아나의 이웃인 록산느 가투소(Roxanne Gattuso)는 자신의 집 수영장에 작년 여름 어린 딸이 빠져서 익사할 뻔 했는데, 그때 아드리아나가 아기를 발견하고 물에 뛰어들어 딸을 구조했다며, 자신에게는 딸이나 다름없는 아이였는데, 학교폭력으로 죽음으로 내몰린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Roxanne Gattuso> 사건이 발생한 Central Regional High School은 아직까지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아드리아나의 아버지는, 명백한 중범죄가 학교 내에서 발생했으며, 학교측이 이에 대해 아무런 조처도 취하지 않은채 안일하게 대응했으며, 학부모에게 아드리아나의 사망소식만 알리는 서한을 집으로 보냈을 뿐이라며 이렇게 보호받지 못하는 학교로 어떤 부모가 아이를 보내고 싶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인서트: Michael Kuch> 자살 예방 상담은 핫라인 전화 988 또는 800-273-8255를 통해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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