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뉴저지 턴파이크와 가든스테이트 파크웨이 등 주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뉴저지턴파이크 교통공사 이사회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를 현재보다 3% 올리는 예산안을 승인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합니다.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26일 뉴저지 턴파이크 교통공사 이사회가 최근 승인한 주 내 주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피 주지사는 이 날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 교통공사의 새 예산안에 반영된 통행료 인상의 정당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 요금 인상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기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뉴저지 턴파이크 교통공사 이사회는 24일 총 26억2천만달러의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승인했으며 여기에는 뉴저지 턴파이크와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 통행료를 2024년 1월1일부터 현행보다 3%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뉴저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상승이 이어졌는데 이는 2020년 교통공사가 통행료 인상안을 통과시키면서 2022년부터 물가 상승률에 맞춰 고속도로 통행료를 매년 최대 3%까지 올린다고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닉 스쿠타리((Nicholas Scutari) 상원 의장을 포함해 크레이그 코플린(Craig Coughlin) 하원의장, 공화당 앤서니 부코(Anthony Bucco) 상원 의장 등은 머피 주지사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주민들이 인플레이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4년 연속 통행료를 인상하는 것은 서민들 경제에 큰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주지사는 이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 미 주요 언론들은 뉴저지주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계획은 이미 지난 5월 주 교통부 국장이자 현재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비서실장이기도 한 다이앤 구티에레즈-스카세티(Diane Gutierrez-Scaccetti) 턴파이크 당국 이사회 의장에 의해 발표 된 사항이라고 지적하면서 인상안을 정말 막고 싶다면 당시에도 조치를 취할 수 있었던 사항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뉴저지주 본 선거를 불과 열흘 앞 둔 시점에서 정치인들이 통행료 인상안에 대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는 것은 민주당이 선거에 불리함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풀이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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