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산드라 황 시 의원 사무실>
<앵커> 한인들도 상당 수 재학하고 있는 플러싱 PS244 초등학교가 뉴욕시 AAPI 역사 교육 과정 도입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 학교로 지정됐습니다. 이달부터 해당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아시계 미국인에 대한 역사를 가르치기 위한 연수가 시행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퀸즈 25학군 내에 PS 244 초등학교에서 뉴욕시 공립학교 AAPI 역사 교과 과정을 도입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행됩니다.
퀸즈 플러싱을 대표하는 산드라 황 시 의원은 31일 25학군 Danielle Dimango 학군감, Robert Groff PS244 교장 등과 함께 25학군 AAPI 역사 교육 교과 과정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황 의원은 “ 학생들에게 아시아 태평양계 주민들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것은 우리 지역 사회의 특성과 미국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아시안 대상 인종 혐오 범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하면서 “ 이와 같이 중요한 프로그램에 플러싱 PS 244 초등학교가 선정 된 것이 매우 기쁘다” 고 의의를 덧붙였습니다.
뉴욕시 25학군 Danielle Dimango 교육감은 “ 뉴욕시 AAPI 역사 교과과정 도입을 위한 시범 학교가 우리 학군 내 선정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 이는 뉴욕시에서 아시안의 역사를 인식하고 이들을 존중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매우 의미가 큰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양질의 교육이 재미있게 수행되도록 교사 연수를 집중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AAPI 역사 교과 과정은 뉴욕시가 고용한 외주 업체 Asian American Education Project 에서 개발 했으며 수업 내용은 아시아 태평양계 주민의 이민 과정과 문화, 인종 차별, 정체성, 미 발전의 기여 사항 등을 담고 있습니다. 학생들 대상 수업은 2023-2024 학기 중에 5주에PS244 초등학교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한 교사 대상 AAPI 역사 교과 과정 연수는 이달 중에 시행됩니다.
뉴욕시 AAPI 역사 교육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Leny Cordero는 “ 교과 과정 중 학생들은 AAPI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운 내용을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에게 가르치고 가족들과 토론하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설명하면서 PS 244 에 다니는 학생의 90%가 아시아 태평양계임을 감안할 때 학생 및 부모들로부터의 반응과 교과 과정에 대한 의견 개진이 매우 적극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시에서는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 후 개선할 사항 등을 보완하여 전체 공립학교로 AAPI 역사 교육 과정 도입을 의무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한 편 뉴욕시와 별도로 뉴욕주 의회에서 역시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에 대한 역사 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 됐습니다.
법안은 존리우 뉴욕주 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리 한국계 주 하원의원에 의해 공동 발의됐으며 2023-2024 회계연도에 배정된 AAPI 커뮤니티를 위한3,000만 달러의 예산을 통해 공립학교 12학년까지의 AAPI 역사 교육 과정 개발 및 도입 등을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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