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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플러싱 범죄율 급증에도 경찰 인력은 급감




<앵커>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플러싱 지역에 강도 및 빈집털이 등 범죄율이 치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관할 109 경찰서 경찰 인력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죄율 개선이 당장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어떠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지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에 범죄율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관할 109 경찰서 인력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경(NYPD) 범죄 통계 자료 CompStat에 따르면 플러싱과 칼리지 포인트, 화잇스톤을 아우르는 109경찰서 관할 구역 내에서 올해(2022년) 발생한 중절도 사건은 1,400건으로 지난해 828건보다 69%가 늘었고 강간 143% 강도 113% 증가 등 7대 주요 범죄가 모두 급증했습니다. 반면 109지역 경찰서 인력은 21명이 줄었으며 임시 이동이나 업무 제한 등으로 손실된 인력을 감안하면 총 42명의 경찰 인력 감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신민수 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장은 13일 본 방송사와의 통화에서 “ 109 지역 경찰서 뿐만 아니라 뉴욕시경(NYPD) 전반적으로 인력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와중에 비교적 안전했던 플러싱 지역에 범죄율이 높아져 주민들의 불편함과 불안감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신민수 한인 사법경찰 자문위원회장>


이 지역을 대표하는 산드라 황 시의원은 12일 에릭 아담스 시장에게 서한을 보내 109지역 범죄율이 뉴욕시 전체 범죄율 증가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높다고 전하면서 아시안 인종 혐오 범죄 급증으로 팬데믹 기간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플러싱 주민들은 이제 절도 및 강간, 폭력 사건 증가로 길을 걷기가 두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역 42명의 경찰 인력 감소가 주민들을 더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더 많은 경찰 인력 배치를 촉구했습니다. 해당 메일은 그레이스 멩 연방 하원의원, 도노반 리처드 퀸즈 보로장, 존 리우, 토비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닐니 로직 주 하원의원이 공동 서명했습니다.

신민수 한인 사법경찰 자문위원회장은 팬데믹 기간 퇴직 인원 증가 및 신규 인원 채용 감소 등으로 빠른 시일 내에 경찰 인력이 보강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인들은 범죄 예방을 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저녁이나 밤 시간을 피해 주로 해가 떠 있는 시간에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것, 차량 문은 잠깐 자리를 비우더라도 꼭 잠궈둘 것과 함께 차의 창문이 조금이라도 열려 있으면 범죄의 표적이 되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신민수 한인 사법경찰 자문위원회장>


아울러 백야드가 있는 주택의 경우 백야드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문을 반드시 잠궈둘 것과 함께 폐쇄회로 카메라를 설치하면 좋지만 작동이 되지 않더라도 카메라를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해 두면 범죄자들이 피해가기 때문에 가정용 CCTV 장착을 권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공동 현관 출입 시 외부인이 들어와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낯선 사람과 공동현관 출입 시 상대방을 먼저 들어가게 하고 수상한 행동을 하지 않는 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인서트: 신민수 한인 사법경찰 자문위원회장>


한편 109지역 외에 한인 밀집 지역인 베이사이드를 포함하는 111지역 역시 범죄율이 급증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뉴욕시경 범죄율 통계에 따르면 이 지역 1월 1일부터 12월 4일까지의 범죄율은 강도 사건이 80건으로 전년에 비해 196.3%나 상승했고 자동차 절도가 260건으로 75% 급증하는 등 빈집털이, 중절도, 폭행 등 주요 범죄 6개 항목이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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