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와 뉴저지를 연결하는 교량과 터널의 통행료가 오는 7일부터 소폭 인상될 전망입니다.
포트어소리티가 오는 7일부터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교량, 터널 등의 통행료를 인상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바욘 브릿지와 괴델 브릿지, 조지워싱턴 브릿지, 아우터 브릿지, 크로싱 브릿지, 홀랜드 터널과 링컨 터널을 건너는 통근자들은 63센트의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먼저 피크 시간대의 이지패스 사용자의 경우 통행료가 기존 14.75달러에서 15.38달러로 증가해 4.3%의 인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크 시간대는 평일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이며 주말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피크 시간대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대에는 4.9%의 인상률이 적용돼 기존 12.75달러에서 13.38달러로 인상될 전망입니다.
이지패스가 없는 운전자의 경우 현재 17달러에서 3.7%가 인상된 17.63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포트어소리티는 통행료 조정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번 통행료 인상이 교통혼잡세 시행을 앞두고 먼저 이뤄진 가운데 교통혼잡세는 늦어도 오는 6월 전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인플레이션 기반 통행료 인상은 에어트레인 요금에도 적용되며 존에프케네디 공항과 뉴왁 공항 에어트레인 요금은 오는 3월부터 25센트 인상돼 8달러 50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통행료 인상은 뉴욕시로 들어오는 차량에 한하며 뉴저지로 향하는 운전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한편 교통혼잡세는 맨해튼 60스트릿 남단으로 들어오는 차량에 대해 평균 15달러의 혼잡세를 부과하는 정책으로 뉴욕시 내 교통량을 줄이고 더욱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 정치인들과 시민들은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K Radio 박하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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