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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맨해튼 상가 임대료는 하락, 퀸즈와 브루클린은 상승



<앵커> 팬데믹 기간 맨해튼 상가 임대료는 하락했지만 퀸즈와 부르클린, 브롱스의 매장 임대료는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대료가 상승한 3개 보로에는 유색 인종이 72%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팬대믹을 겪은 후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맨해튼의 상가 임대료는 하락한 데 반해 브루클린과 퀸즈, 더 브롱스 지역의 매장 임대료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영리 주택 연합인 Association for Neighborhood and Housing Development 가 최근 발표한 재무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공실율 증가 등으로 맨해튼 임대료는 11% 하락한데 반해 브루클린은 23% 임대료가 상승했고 퀸즈 9%, 더 브롱스 지역은 14%의 임대료가 상승했습니다. 스테튼 아일랜드 지역의 경우 임대료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 타임스는 8일 “상가 임대료가 상승한 3개 보로는 유색 인종 인구가 전체 인구의 72%를 차지하는 지역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아시안을 비롯한 흑인, 라틴계 소 상공인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체는 뉴욕시 경제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들은 대출금을 갚아 나가고 매출 증진을 이뤄야 하지만 이들이 부담해야 하는 급격한 임대료 상승, 임차인에 대한 보호 부족 등으로 이들의 재개가 쉽지 않으며 이는 고스란히 뉴욕시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계 비영리 커뮤니티 개발 그룹 차야(Chhaya)의 아네타 시차란 대표는 “ 뉴욕시 역사상 처음으로, 중산층에 속하는 소상공인들의 존재가 위협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현재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 상가 렌트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반해 맨해튼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높은 공실율이 지속 돼 가격 하락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 서비스 업체 KBW가 지난 3월 발간한 보고서애 따르면 앞으로 2년 동안 사무용 부동산 가치가 3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맨해튼과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등 대도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 CBRE그룹은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의 공실률이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발생 이전의 7배가 넘는 수치이며 이와 비슷한 현상이 맨해튼과 LA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의 사업 둉료이자 단짝인 찰리 멍거 버크셔 헤서웨이 부회장은 “ 사무용 건물을 포함한 상업용 부동산의 침체가 미 은행권의 불안에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미 은행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약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2는 자산 1천억 달러 미만의 중소은행에 몰려 있습니다. 멍거 부회장은 최근 사무용 빌딩들과 쇼핑센터들을 포함해 문제가 많은 상업용 부동산 수가 지나치게 많다면서 은행들이 6개월 전보다 부동산 대출을 더 조여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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