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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호인, '코헌은 트럼프 감옥에 보내고 싶어해'





<앵커> 성추문 입막금 자금 사건으로 회사돈을 유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이 어제로 17일째를 맞았습니다. 수요일을 재외하고 평일에 재판이 열리고 있는데요. 트럼프의 문제해결사였다가, 이제는 적이 된 마이클 코헌이 이틀째 증언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성추문 입막음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의 재판 소식이 각종 언론사 핫이슈로 빠르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재판은 어제기준 17일째를 맞았습니다. 



월요일에 이어 어제도, 로어맨해튼 법정에 트럼프의 문제 해결사였다가 이제는 저격수로 변심한 트럼프의 전 변호사 마이클 코헌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어제 재판장에서는 트럼프 측 변호인, 토드 블랑쉬가 코헌을 몰아부치며, 그의 증언이 신빙성이 떨어지며, 그가 트럼프에게 보복하기 위해 그의 유죄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하며, 코헌의 의도와 신뢰성 두가지를 지적했습니다.



유능한 맨해튼 검사 출신인 블랑쉬는 코헌이 그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울고있는 겁쟁이, dictator douchebag 즉 ‘독재자 얼간이' 라고 불러왔다고 지적하며, 그는 트럼프가 유죄판결을 받길 원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랑쉬는 이어 코언이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트럼프가 주황색 죄수목을 입고 감옥에 갇혀있는 모습을 그려넣은 티셔츠를 장당 32달러에 판매해 왔다며, 그가 얼마나 트럼프의 유죄판정을 원해왔는지를 보여준다며 증거자료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코헌은 어제 법정에서, 2016년 대선 캠페인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성추문이 나도는 것을 두려워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자신은 트럼프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하고 싶었다며, 그 결과, 트럼프는 자신에게 도덕적인 수준을 넘어, 비 상식적이고 불법적인 일을 자행하게 지시했으며, 자신이 양심을 저버리고 트럼프가 시킨 일들을 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 4월 코헌은 트럼프의 해결사로 일하며 저지른 불법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FBI의 압수 수색을 당했는데 이때 트럼프가 직접 전화를 걸어 'Don't worry, I'm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there's nothing here. Stay tough, you're going to be OK,'"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이 미국 대통령이고 아무일도 없을것 이라며 위로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이것이 트럼프와 그의 마지막 통화였습니다.



코헌은 2018년 FBI 수사를 받을 당시 트럼프 측 변호인 코스텔로는, 연방수사 과정에서 절대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증거자료로 코스텔로가 코언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이메일에는 Sleep well tonight. You have friends in high places “고위직 친구가 있으니 잠 푹 자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언은 2018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13개월을 복역했습니다. 이후 가족들은 당신이 진정으로 충성을 맹세해야할 사람은 바로 트럼프라며 진실을 밝혀야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코헌은 이날 심문에서, 2017년 2월 대통령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만나 대니얼스에게 건넨 합의금 나누면서, 트럼프 그룹 법률 자문비 명목으로 12개월간 매달 3만5,000달러, 총 42만 달러를 청구했으며 이는 대니얼스 등 성추문 관련자들에게 현금을 지급하기 위한 가짜 서류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인서트: 코헌>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06년 자신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대니얼스의 폭로를 막으려 2016년 대선 당시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을 지급한 뒤 회사 기록을 조작,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꾸몄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측은 전면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배우 맥두걸과, 성인영화배우 출신 스토미 대니얼과 성관계를 일체 부인하며, 자금을 건넨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트럼프>



코언의 증언은 16일 목요일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트럼프 재판은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목요일 코언이 마지막으로 증인 출석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법정에는 그에게 충성을 보이려는 인사들이 함께 동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법정에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비롯해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주 주지사 등 공화당 주요 인사들이 트럼프 지원군으로 함께 등장했습니다.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어제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코헌이 한 말은 믿으면 안된다며, 그는 국회와 국세청 등에서 허위증언을 했던 이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사법시스템은 트럼프 전대통령에 맞서 무기화됐다며, 사법 시스템이 대통령 한명을 처벌하기 위해 모든 도구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 마이크 존슨>



뉴욕타임스는 “대통령 승계 서열 2위인 하원의장이 저열하게 마가집회에나 어울리는 과열된 언어까지 써 가며 법정에서 열리는 재판과 사법 시스템 자체를 ‘가짜’이자 정치극이라 부르는 장면을 목도하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개탄했다.



충성을 맹세한 군단이 트럼프의 지지세력으로 동행하자,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는 재판에서 방탄조끼까지 입고 출석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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