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방 상원 의원에 출마하는 태미 머피 여사의 행보가 남편인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부인의 상원 출마 선언 이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에 대한 비호감 비율은 37%에서 43%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지지율 하락에 부인인 태미 머피 여사의 연방 상원 의원 출마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뉴저지주 페어리 디킨슨 대학(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이 6일 공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저지 주지사에 대한 비호감 비율은 43%로 이전 조사에서 37%를 보인 것보다 크게 상승했습니다.
정당별로 지지율의 흐름을 살펴보면 태미 머피 여사의 연방 상원 출마 선언 전, 공화당원들 중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42%였으나 머피 여사 출마 선언 이후 32% 지지로 10% 포인트 감소했으며 무당층의 경우 61% 지지율을 보이던 것에서 머피 여사의 출마 선언 이후 40%로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단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71%에서 76%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사를 시행한 페어리 디킨슨 대학측은 밥 메넨데즈 현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자리에 도전하는 태미 머피 여사의 행보가 머피 주지사의 지지율을 전반적으로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무당파 및 공화당원들에게 큰 반대 여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학측이 이 날 발표한 태미 머피 여사와 경쟁자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의 지지율 차이로, 앤디 김 의원이 32%, 태미 머피 여사 20%로 12% 포인트 차이를 보였으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주민은 31%였고 밥 메넨데즈 현 의원을 선호한다는 비율은 9%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태미 머피 여사측이 전날 공개한 지지자 명단 중 만머스 카운티 내 머피 여사를 지지한다고 목록에 올랐던 정치인 중 일부가 자신은 머피 여사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저지 지역 매체 뉴저지 글로브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오는 10일 진행되는 만머스 카운티 전당대회를 앞두고 머피 여사측이 발표한 로컬 카운티 의원 등 자신을 지지한다는 명단 40명 중 일부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명단에 속한 4명의 정치인- 스티브 로조윅 브래들리비치 보로장과 케빈 스타키 브리엘보로장, 존 나폴리타니 오션타운십 시장, 안젤라 아베즈-앤더스 애즈배리파크 시 의장은 태미 머피 여사를 지지하는 것이 아닌 중립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뉴저지 글로브는 “명단 오류는 만머스 카운티 전당대회룰 앞두고 세력을 부풀리려는 태미 머피 캠페인의 무리수”라고 해석하며 머피 여사의 실제 당내 세력이 예상보다 약해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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