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미 머피 여사의 연방 상원의원 후보 사퇴 직후, 머피 후보를 지지하다 발빠르게 앤디 김 후보 지지 선회 의사를 밝힌 뉴저지 정치인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최근 김 의원 지지를 선언한 한 연방 하원의원은 “멋진 파티를 아예 놓치는 것보다 늦는 것이 낫다”고 전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여사가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민주당 예비선거 후보에서 사퇴함에 따라 태미 머피 여사를 지지했던 정치인들이 경쟁자였던 앤디 김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머피 후보를 지지했던 빌 파스크렐(Rep. Bill Pascrell) 뉴저지주 연방 하원의원은 25일 성명을 통해 “멋진 파티에 늦는 것이 파티를 완전히 놓치는 것보다 낫다”고 밝히며 자신의 동료인 김 의원을 뉴저지주 상원의원으로 지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미키에 셰릴(Mikie Sherrill)뉴저지주 연방 하원 의원 역시 25일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연방 상원 민주당 다수를 지키고 뉴저지를 민주당이 주도하는 주로 유지하기 위해 나는 앤디 김 후보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조시 갓하이머 연방 하원의원은 “여러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구하기 위해 우리가 힘을 합칠 때라고 셰릴 의원에 동조를 보냈습니다.
이와 같은 정치인들의 잇따른 선언에 대해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앤디 김 의원이 머피 후보와 경쟁시 뉴저지가 아닌, 뉴욕의 몇몇 하원 동료들과 뉴저지 전 의원들, 존 페터먼(John Fetterman) 펜실베니아 상원의원으로부터 지지가 전부였다고 전하며 이에 반해 머피 후보는 뉴저지 주류 정치인 및 당 수뇌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는 경쟁이 치열한 카운티 당 전당대회에서 반복적으로 승리했으며 여론 조사에서도 꾸준히 선두를 유지해 머피 후보로부터 민주당 예비 경선 승리 가능성이 없음을 판단하게 만들었고 경선 사퇴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매체는 이번 민주당 연방 상원 의원 선거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며 앤디 김 후보의 최종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된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6월 4일 치뤄지는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앤디 김 의원 외에 패트리샤 캄포스 메디나와 로렌스 햄 후보 등이 출마하지만 상기 두 후보의 지지도는 미약한 상황입니다.
김 의원이 예비 선거 승리 후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 오는 11월 본 선거에서 뉴저지주를 대표하는 최초의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하며 뉴저지 연방 상원의원은 지난 50여년 간 민주당에서 배출됐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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