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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미 머피 불법 선거 운동



<앵커> 뉴저지 연방 상원 의원직에 도전 의사를 밝힌 태미 머피 여사가 불법 선거 운동을 벌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태미 머피에 대한 선거 홍보 자료를 주지사 웹사이트에 게재하는 등 주지사 공보실을 동원했고 이는 주민들의 세금을 이용한 불법 활동이라는 지적입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여사가 불법 선거 운동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머피 주지사 공보실은 지난달부터 영부인 태미 머피 여사를 홍보하는 영상 여러 개를 주지사 웹사이트에 게재했으며 공보실이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이는 엄연한 불법 선거 활동이라는 지적입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공보실은 지난 16일 태미 머피 영부인이 둘라 엑세스 법안 서명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영상 외에  그 전주인 1월 8일 영부인 태미 머피 여사가 산모 건강 인식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주최했다는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또한 1지난달 13일 태미 머피 여사가 머피 주지사에 의해 선정된 뉴저지 모자 보건 혁신청 이사회에 봉사할 6명의 일반 위원을 발표했다는 내용을 업로드 한 바 있습니다.

매체는 지난 11월 15일 태미 머피 여사가 상원 출마를 선언한 이후 주지사 웹사이트에 게재된 영상외에 출마선언 직후 프린스턴 주지사 저택에서 주민들을 위한 할러데이 오픈 하우스를 진행 및  머피 주지사와 동석한 여러 공적 행사 관련 사진 배포 역시 공정한 선거 운동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뉴저지주 공화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주지사가 아내의 선거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주지사 공공 자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저지 공화당 대변인 알렉스 윌크스(Alex Wilkes)는 “필 머피 주지사가 재임 이후부터 이어간 정책들로 주 내 많은 사람들이 파산했다”면서 “경제 개념이 부족한 주지사가 이제 주민들의 혈세를 이용해 부인의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태미 머피 여사는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으로서 불법 자금 및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밥 메넨데즈를 대체하는 자리에 도전 의사를 밝혔으며 이 자리에 한국계 앤디 김 주 항원의원 역시 후보로 출마합니다.

초기 연론 조사에서 앤디 김 의원이 태미 머피 여사보다 앞선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뉴욕 타임스 등 미 주요 매체들은 태미 머피 여사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하는 남편 머피 주지사의 후광 때문에 앞으로 민주당 내 태미 머피 세력을 더 확장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불법 선거 운동 논란이 일자 주지사실 대변인 타일러 존스는 성명을 통해 “태미 머피 여사는 영부인으로서 뉴저지주 산모 및 유아 건강 위기를 해결하고 우리주를 미국 내에서 출산 및 양육하기 가장 좋은 주로 만들기 위해 6년 전부터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 태미 머피 여사는 지난 2021년 1월 향후 5년 동안 산모 사망율을 50% 줄이겠다는 공언을 영부인으로서 대중과 한 것이며 게재된 영상은 이를 지키기 위한 과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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