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 퀸즈 플러싱에서 일명 퍽치기 사건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인피해자들 역시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자세한 사건 사고 소식,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퍽치기. 피해자의 뒤통수를 때려 의식을 잃게한 뒤 금품을 빼앗는 행위, 느닷없이 달려들어 한대 퍽 치고, 돈이나 물건따위를 빼앗는 범죄. 퍽치기의 사전적 의미 입니다.
최근 뉴욕시 퀸즈 플러싱 노던 블로바드 인근에서, 이 퍽치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플러싱 147스트릿 35애비뉴 인근에 거주중인 한 한인피해자가 지난주 퍽치기 사고를 당했다는 제보가 입수됐습니다. 이에 K라디오에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인서트: 피해남성>
피해남성은 지난 12일 월요일 저녁 친구가 저녁을 먹고 귀가하다가 집앞에서 퍽치기 사고를 당했습니다. 피해남성은 앞으로 쓰러지며 의식을 잃었고, 누군가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월요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임씨는, 수요일에야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고, 깨어나보니 코뼈가 부러지고, 갈비뼈에 금이가는 심한 부상을 입은 뒤였습니다.
<인서트: 피해남성>
피해남성은 사건 이후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며, 인근 CCTV에 용의자들의 모습이 포착됐으며, AT&T회사에서 위치추적을 해 용의자들이 휴대폰을 가지고 왔고, 경찰이 이들을 체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피해남성>
용의자들은 20대와 10대로 이뤄진 세명의 스페니시 남성들이었습니다. 피해자 임씨는 용의자가 검거됐다해도, 이들 대부분이 불체자 신분에 돈을 갚을 능력도 없기 때문에, 의료비 병원비 등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도 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피해남성>
노던 블로바드를 따라 이런 퍽치기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한인들이 정신적, 육체적, 금전적 피해를 고스란히 안고 가고 있다며, 40년 미국살면서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라며 한숨지었습니다.
<인서트: 피해남성>
한인 밀집 지역에서 퍽치기 피해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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