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퀸즈 플러싱 주택가에 8명의 강도가 침입해 총으로 주민을 위협하고 돈을 훔치는 가 하면 이에 대항하던 31세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혔습니다. 이들은 범행 전 해당 가정의 인터넷을 끊고 CCTV 카메라를 부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퀸즈 플러싱 62 애비뉴 138 스트릿 부근 주택가에 최소 8명 이상의 강도들이 난입해 지하와 윗층에 각각 거주하던 주민들을 총으로 위협하고 돈을 훔치는 가 하면 이에 대항하던 31세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8일 오전 5시 30분 경 주민들이 대부분 자고 있는 시간에 발생했으며 이들은 2명 3명 각각 팀을 나누어 집의 앞문, 옆문, 뒷문을 통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복면을 쓴 강도들이 주택을 에워싸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CCTV 카메라 근처로 진입해 카메라를 부수는 장면까지 녹화돼 있습니다.
이들은 창문이 잠겨 있지 않던 지하 세입자 방에 침입해 총을 들이대고 돈을 달라고 요구했으며 피해자에 따르면 이들은 집 앞에 세워진 레인지 로버 SUV 차량의 차키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인서트: 피해 남성>
용의자들이 요구하던 차량의 주인은 윗집 소유였으며 이들은 지하 세입자에게 800달러와 아이패드를 훔친 후 윗 층으로 올라가 창문을 깨고 집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용의자들은 강도 침입에 저항하던 31세의 남성 거주자 가슴에 총을 가격했으며 경찰에 따르면 총상을 입은 피해자는 퀸즈 프레스비테리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피해자들은 이들 8명의 용의자들이 범행 전 인터넷 연결을 끊고 CCTV 카메라를 파손하는 등 전문적인 도둑처럼 행동했다고 전하며 유사한 강도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의 순찰 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들이 범행 후 4명은 검은색 세단을 통해 도주했으며 나머지 4명은 도보로 도주했다고 증언한 가운데 뉴욕시경은 용의자에 대한 정보나 집단 강도 범행에 대해 제보할 사항이 있다면 NYPD Crime Stoppers 핫라인 1-800-577-TIPS(8477)으로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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