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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출신 뉴욕주 하원의원 성폭행 논란, 사퇴 압박 커져



<앵커>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를 아우르는 뉴욕주 37지역의 후안 아르딜라(Assemblyman Juan Ardila) 하원 의원이 성추행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 2명은 8년 전 파티에서 아르딜라 의원으로부터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와 서니사이드를 대표하는 뉴욕주 37지역 (Assemblyman Juan Ardila) 후안 아르딜라 하원의원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퀸즈 지역 매체 퀸즈 이글을 통해 성추행 피해를 제보한 여성들 2명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0월 퀸즈 포담 대학(Fordham University)파티에서 후안 아르딜라 의원이 피해 여성 중 한 명의 신체 부위를 더듬었으며 또 다른 여성은 화장실로 유인돼 원치 않는 키스를 당했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당시 후안 아르딜라 의원과 신체적 접촉이 원치 않는 행위였으며 명백한 성추행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사실이 퀸즈 지역 매체 등을 통해 보도되자 후안 아르딜라 의원은 즉각 성명을 통해 “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 여성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고 밝히며 대학 시절 이후 성장해 현재 성숙한 개인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후안 아드릴라 뉴욕주 하원 의원은 올해 1월 취임한 초선 의원으로 퀸즈 엘름 허스트에서 태어나 포담 대학교 학사 및 뉴욕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성추행 당시에는 브래드 랜더 현 뉴욕시 감사원장이 시 의원이던 상태로 랜더 의원 사무실 보좌관으로 근무했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퀸즈 포스트 지역 매체를 통해 14일 “ 후안 아르딜라 의원의 성추행 사실은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며 의원직에서 사퇴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아울러 아르딜라 의원을 공개 지지했던 선출직 의원들은 지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후안 아르딜라를 지지한 정치인으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연방 하원의원,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 옹호관, 도너반 리처드 퀸즈 보로장, 제시카 라모즈 뉴욕시 의원 등이 있습니다.

한편 후안 아르딜라 의원과 지난 2021년 시의원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뉴욕시 30지역 로버트 홀든(Robert Holden) 시의원은 성명을 통해 “ 후안 아르딜라는 인종 차별주의자이며 외국인 혐오 주의자이고 반 유대주의자이기도 하다”고 비난하면서 “ 성추행 사실은 공직자로서 절대 용납받을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르딜라는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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