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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임대수요 뉴욕시에서 가장 높아




<앵커> 뉴욕시에서 퀸즈 보로의 주택 임대 수요가 지난달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대 매물에 대한 문의가 팬데믹 이전보다 평균 133% 상승했는데, 수요 증가는 고스란히 렌트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시 5개 보로 중 퀸즈 지역이 지난 달 주택 임대 수요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뉴욕 지역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 스트릿 이지(StreetEasy)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퀸즈 지역의 주택 임대 매물에 평균 문의 건 수는 지난 2019년 5월에 비해 133%가 증가해 주택을 얻기 위한 경쟁이 뉴욕시 내에서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스트릿 이지 측은 고공 행진한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렌트비를 피하기 위해 수요자가퀸즈로 몰리고 있는 것이 주택 임대 시장 경쟁 가열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꼽았습니다.

이와 같은 주택 임대 수요 증가는 고스란히 퀸즈 지역 렌트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맨해튼과 인접한 롱아일랜드 시티 지역의 경우 5월 기준 렌트비가 전년에 비해 3.9% 상승해 평균 4,259달러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아스토리아 지역의 경우 월 평균 렌트비는 2,750달러로 전년에 비해 10% 증가했으며 서니사이드 지역의 지난달 평균 렌트비는 2,455달러로 역시 전년 대비 6.7% 상승했습니다.

퀸즈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5월의 평균 임대료는 2,800 달러로 전년대비 12%가 증가해 2개월 연속 렌트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스트릿 이지측은 퀸즈 지역의 아파트나 주택의 공급은 전년과 거의 동일한 상황에서 집을 구하려는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에 렌트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당분간 세입자들이 퀸즈로 몰리는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렌트비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부동산 중개 전문 업체 더글라스 엘리먼이 지난달 발표한 맨해튼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4,241달러로 전년에 비해 8.1% 상승했으며 특히 원룸, 스튜디오의 평균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더글라스 엘리먼측은 유학생이나 직장인들의 복귀가 늘면서 렌트비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맨해튼의 수요가 브루클린과 퀸즈 북서부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근 지역의 임대료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고금리 시대에 주택 매매를 미루고 있는 이들이 늘면서 렌트에 의존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렌트비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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