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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아스토리아 아파트 내에서 수제 폭탄 및 유령 총 130건 발견



<앵커> 퀸즈 내 한 아파트에서 형제 2명이 8개의 즉석 폭발 장치와 유령 총 등 130건의 불법 무기를 소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판사와 정치인, 경찰 및 유명 인사 등 제거 대상 목록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퀸즈 아스토리아 소재 한 아파트에서 수제 폭탄과 유령 총 등 불법 무기를 소지한 혐의 등으로 2명의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멜린다 케츠 퀸즈 검사장은 29일 “ 검찰이 지난 6개월 간의 조사 끝에 퀸즈 콘 에디슨 전력 시설 건너편에 위치한 804 36 애비뉴에 위치한 용의자들의 아파트를 급습했으며 이 곳에서 작동 가능한 유령총 6개, 8개의 즉석 폭발 장치 등 130건 이상의 불법 무기와 폭탄 제조법이 담긴 문서, 방탄복, 600발 이상의 탄약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의 집에서 제거 대상 목록이 발견됐으며 리스트에 경찰, 판사, 정치인, 연예인 등이 적혀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들로부터 압수한 문서에 구체적으로 어떤 대상으로 범행을 계획할 것인 지 실명 등은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뉴욕시경은 이 날 39세의 앤드루 하지아젤리스(Andrew Hatziagelis)와 그의 형 51세 안젤로 하지아젤리스(Angelo Hatziagelis)를 체포했으며 검찰에 따르면 이번 체포는 퀸즈 지방 검찰청, 미 국토안보부, 뉴욕 시경과의 합동 작전 끝에 이뤄졌습니다.

멜린다 케츠 검사장은 “ 용의자들이 소지했던 수제 폭발물은 매우 휘발성이 높고 극도로 예측하기가어렵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번 체포로 용의자들이 소지했던 수 많은 무기를 통해 희생당할 뻔 한 여러 생명을 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집에서 호기심이나 테스트를 위해 무기나 폭발물을 제조하는 것은 자신 뿐 아니라 이웃에게도 위협이 되는 행위이며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퀸즈 내에서 불법 무기 소지 및 유령 총 압수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캐츠 검사장은 “퀸즈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허가 받지 않은 불법 무기 소지자 및 유령 총기 밀매자들을 적발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날 체포된 두 용의자들은 오는 2월 15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며 이들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5년형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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