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퀸즈 27선거구의 다니엘 로젠탈(Daniel Rosenthal) 주 하원의원이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는 9월 12일 뉴욕주 하원의원을 재 선출하는 특별 선거가 해당 지역에서만 실시됩니다. 보도에 전형숙 기잡니다.
퀸즈 북부 지역의 27선거구를 대표하는 다니엘 로젠탈 주 하원 의원(Daniel Rosenthal)이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 지역을 대표하는 뉴욕주 하원의원을 재 선출하는 선거가 실시됩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4일 “ 뉴욕주 하원 27선거구의 로젠탈 의원은 7월 14일을 끝으로 주 의회에서 물러났다”면서 이 지역을 대표하는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특별 선거가 오는 9월 12일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퀸즈 27 선거구는 플러싱 일부와 큐 가든 힐스(Kew Gardens Hills), 화이트 스톤 등을 아우르는 곳으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밀집 지역인 동시에 정통 유대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해 이 지역은 뉴욕 주지사 선거 시 공화당 리 젤딘 후보가 56%의 지지율을 얻으며 민주당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를 누른 지역이기도 하며 지난 2020년 조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지역입니다.
로젠탈 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나며 최근 St John’s University 법대를 졸업한 민주당 Sam Berger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젠탈 의원에 따르면 27 선거구 민주당 하원 의원 대표로 출마할 Sam Berger 는 올해 25세로 이달 31일에 치뤄지는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후보는 현재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지역 매체 등의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은 34세의 정통 유대교 랍비 출신의 데이빗 허쉬(David Hirsch)를 후보로 내세울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젠탈 의원은 지난 2017년부터 26세의 나이로 뉴욕주 하원의원으로 업무를 수행했으나 뉴욕 연합 유대인 항소 연맹(UJA-Federation of NY)에서 근무하기 위해 주 하원 의원직을 포기했습니다.
로젠탈 의원은 “우리 지역 사회의 반 유대주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공공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뉴욕 연합 유대인 항소 연맹에서 일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최근 증가하는 유대인을 향한 증오 범죄와 반 유대주의 사상으로부터 퀸즈와 뉴욕을 구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젠탈 의원이 최근 발의한 뒤 통과된 법안으로 대학 캠퍼스 내 증오 범죄 보고 및 (A.3694) 이에 대한 결과를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하는 법안이 있으며 이달 12일 캐시 호컬 주지사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법안은 지난 해 9월 퀸즈 칼리지 정문에서 확성기를 통한 반 유대주의 및 인종 혐오 등의 언어 폭력이 이어진 사건 이후 지난 4월에 발의 됐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각 대학 자문 위원회는 캠퍼스 내 편견 및 증오 범죄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매년 발표해야 하며 이를 위한 온라인 설문 조사와 통계 절차, 결과 보고 등을 시행해야 합니다.
뉴욕주에 따르면 지난 해 보고된 증오 범죄 사례는 총 947건으로 전년에 비해 20%가 상승했으며 지난 5년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시경이 올해 초 밝힌 2022년 범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뉴욕시 전역에서 발생한 종류별 증오 범죄로 유대인 대상의 증오 범죄가 293건으로 1위를 나타냈으며 성적 취향에 대한 증오 범죄가 97건으로 뒤를 이었고 아시안 대상 증오 범죄는 82건으로 3위를 나타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news@am1660.com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