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인들도 다수 재학중인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Benjamin N. Cardozo)가 새 교실 증축을 마치고 795명의 정원을 늘여 새학기를 시작했습니다. 뉴욕시는 2023-2024학년도 내에 총 4,422석의 공립학교 수용인원을 늘여 과밀 학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가 교실 증축 공사를 마치고 795명의 추가 인원을 수용해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뉴욕시 학교 건설청(New York City School Construction Authority) 주요 인사 및 데이빗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 그레이스 멩 연방 하원 의원, 존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린다 리 시 의원 등 이 지역 설출직 정치인들은 7일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의 증축 완료를 축하하는 리본 커팅 행사에 참석해 학교의 발전과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했습니다.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는 학교 규모에 비해 많은 수의 학생이 재학중인 과밀학급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 돼 왔으며 지난 2021년 기준 재학생은 3,410명으로 과밀학급 비율이 140% 이상을 차지해 왔습니다.
이 날 뉴욕시 학교 건설청 니나 쿠보타(Nina Kubota)대표는 “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23-2024 학년도에 뉴욕시 공립학교에 총 4,422석의 학생 정원이 늘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뉴욕시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카도조 고등학교 증축 기념 행사에 참석한 데이빗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은 “ 팬데믹으로 인한 예산 부족 상황에도 불구하고 뉴욕시는 공립학교 정원을 최고 45,000개 늘이겠다는 목표를 향해가고 있다”면서 학교 시설 증축 및 과밀학급 문제 해결은 뉴욕시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습니다.
퀸즈 북동부를 대표하는 린다리 시의원은 “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는 퀸즈 베이사이드의 명문으로 최첨단 증축 교실 등을 통해 퀸즈 동부 학생들이 보다 양질의 교육 시설 내에서 공부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학교는 25개의 새로운 교실 외에 STEM 연구실, 로보틱실, 과학 준비실, 미디어 센터 등을 갖추고 새롭게 별관 문을 열었으며 이로써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는 5,000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대규모 명문 고등학교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시에 따르면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를 포함한 총 10개의 학교가 2023-2024학년도 내에 교실 증축 및 학생 정원 증가를 마칠 예정입니다.
현재 증축 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수용 인원이 증가할 주요 학교로 퀸즈 30지역의 I.S 429 중학교(795)가 있으며 퀸즈 27 지역 P.S. 593, 퀸즈 26구역의 P.S. 46 Addtition, 퀸즈 28 지역의 P.S. 206 Addition, 퀸즈 27지역의 P.S. 47 학교 등이 있습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존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 “수십년 동안 뉴욕시 학생 및 교사들은 과밀 학급 문제를 견뎌왔다”면서 “교사당 학생 인원이 적을수록 학생의 학업성취도, 수업 참여도, 졸업률 등이 모두 향상된다는 실제 연구 결과가 있기에 지금처럼 교육 환경의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뉴욕시 학교 건설청 및 교육국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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