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퀸즈 일부 지역에서 길거리 성매매가 기승을 부려 자녀를 키우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구역 110 경찰서와 115 경찰서의 단속과 수사가 미온적이라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퀸즈 일부 지역에 길거리 성매매가 기승을 부려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30일 퀸즈 정션 블러바드 인근 루즈 벨트 애비뉴로 밤이 되면 불법 성매매 여성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전하면서 최근에만 12개에 달하는 전문 성매매 업소가 이 구역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유튜브를 통해 200달러 비용을 내고 마사지를 받으면서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하라는 광고를 업로드 하거나 전단지를 길에서 배포하는 등 과감한 성 매매 및 판촉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체는 인근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빌어 10대 자녀들이 유해 환경에 노출된 것에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마리아 발레(Maria Valle)라는 이름을 가진 주민은 자신의 19세 아들이 길을 걸을 때 받는 매춘 제안을 피하기 위해 집에서부터 인근 직장까지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심지어 뛰어야 하는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 아나시 베드사베드(Anaise Bedsabed)는 자신의 13살 딸이 길거리 매춘 여성들이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구체적으로 물어와 곤란했던 상황을 전하며 아이들이 길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여성들이 무엇을 하는 것인지 대략 알고 있는 상황을 참을 수 없다고 전하며 이들의 불법 행위가 근절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뉴욕 포스트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이 지역 관할 110 경찰서와 115 경찰은 올해 6건의 매춘 혐의자를 체포했지만 길거리 성 매매가 문제된 적은 한 번도 없는 데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6월과 7월 사이 퀸즈 검찰은 6개의 매춘 업소를 적발해 폐쇄시켰지만 길거리 성매매의 성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지역 성매매 활성화로 인근의 비즈니스 상권이 잠식 당하고 있으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근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뉴욕주에서는 매춘과 성매매 업소 운영이 불법이며 지난 2021년 성 매매 업소 운영은 불법으로 처벌하되 성 판매자는 처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법안이 상정됐지만 주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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