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가 퀸즈 공립 도서관에 438,000달러를 배정해 5세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읽기 능력을 강화하는 조기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시 의회에 따르면 2023-2024 회계연도에 삭감될 위기에 있던 공립 도서관 예산안 복원으로 해당 프로그램 시행이 가능하게 된 것인데요.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가 퀸즈 공립 도서관에 5세까지의 영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읽기 능력을 강화하는 조기 학습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에이드리언 아담스(Adrienne Adams) 뉴욕시 의장은 30일 “2023-2024 회계연도 예산으로 약 1,200만달러의 예산 삭감될 위기에 놓였던 뉴욕시 공립 도서관이 예산안 재 조정으로 예산 삭감 없이 총 1억3,500만달러를 확보함에 따라 어린이를 위한 읽기 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 퀸즈 공립 도서관에 약 438,000달러가 배정 돼 어린이들의 읽기 능력 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날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 의장과 린다 리(Linda Lee) 시 의원, 데니스 월콧(Dennis Walcott) 뉴욕시 공립 도서관 회장은 퀸즈 공립도서관 글렌 오크 지점에서 이번 어린이 읽기 능력 강화 프로그램 CFR(City's First Readers)에 대해 설명하며 해당 프로그램 외에 공립 도서관에서 이민 지원, 피트니스 및 웰니스 수업, 디지털 활용 능력 워크숍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애초 2023-2024 회계연도 예산안 수립 시 망명 신청자 유입 등으로 인한 재정 부담으로 공립 도서관에 배정되던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안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도서관 예산을 줄일 경우 각 기관 별로 운영하던 다양한 프로그램이 폐지 위기에 놓이고 주말 도서관 운영 축소 등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자 시 의원들 및 지역 주민들의 시위와 반발이 이어졌고 시장은 끝내 삭감한 도서관 예산안을 복원했습니다.
린다 리 시의 원은 “도서관은 단지 좋아하는 책을 읽는 곳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주민들의 능력 개발, 발전을 도모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하면서 “ 저를 포함한 시 의원들은 앞으로도 공공 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고 더 많은 주민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퀸즈 공립 도서관 회장 데니스 월콧은 “ 5세 이하 영유아 및 어린이 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 학생들에게 읽기 능력은 일생 동안 대부분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스킬”이라면서 뉴욕시에서 배정한 예산을 통해 어린이 및 청소년 성장과 발달을 이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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