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 플러싱에 위치한 퀸즈 식물원이 10주년을 기념해 주말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요즘 타이완(대만)을 둘러싸고 중국과 미국의 정치, 군사적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더욱 눈길을 끕니다. 보도에 유지연 기자입니다.
<사진제공 : Queens Botanical Garden>
퀸즈 식물원(Queens Botanical Garden)이 식물원 10주년을 기념해 타이완을 주제로 전시회를 갖습니다.
퀸즈 식물원과 뉴욕 타이베이 경제문화사무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퀸즈 식물원은 “타이완: 난초의 세계(Taiwan: A World of Orchids)”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11일 금요일에서 13일 일요일 3일간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는 900개의 난초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은 타이완과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호접란("fail-eh-NOP-sis") 또는 나방 난초로,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난초가 선보입니다.
또한 칭야 웽(Chingya Weng), 응충 리우(Entung Liu) 등과 같은 신흥 예술가의 작품도 같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방문객들은 주말 내내 열리는 많은 문화 시연과 공연 즐길 수 있습니다. 중국 서예, 3D 꽃 예술, 스크린 인쇄, 수채화 워크숍뿐만 아니라 다도, 재즈 공연 등도 마련됩니다.
또한 난초 및 난초 공예품도 구입할 수 있으며 난초 관리 시연 등 현지 대만인의 지도도 있을 예정입니다.
<인서트: 제임스 리 뉴욕 타이베이 경제문화사무소 대사>
<사진제공 : Queens Botanical Garden>
기자 회견에 참석한 뉴욕 타이베이 경제문화사무소(TECO-NY)의 대사 겸 사무총장인 제임스 KJ 리(James KJ Lee)는 “타이완은 400종 이상의 난초가 자라고 있는 난초의 천국”이라며 “타이완의 문화가 난초에 기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다양한 환경에서 함께 번성하는 난초들처럼, 우리도 뉴욕에서 서로의 독특한 관점을 존중하고 포용하면서 조화롭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퀸즈 식물원은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 및 문화를 기념하는 뉴욕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시가 소유하고 있으며, 뉴욕시 문화부, 퀸즈 자치구 회장, 뉴욕 시의회, 주 선출직 공무원, 뉴욕주 부서를 통해 제공되는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퀸즈 식물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사진제공 : Queens Botanical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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