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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와 뉴욕시립대 체포 시위대 절반 외부인 



<앵커>NYPD 조사 결과, 컬럼비아대와 뉴욕시립대학교에 체포된 시위대 중 약 절반이 학교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시위대에 끼어 있던 외부 선동가에 대해서도 면밀한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립대학(CCNY)과 컬럼비아대에서 시위 도중 체포된 수백 명 중 거의 절반이 학교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과 뉴욕시경(NYPD) 관계자들은 컬럼비아 대학과 CCNY에 구금된 282명 중 134명은 두 학교 소속이 모두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7% 이상 수치에 해당됩니다. 


컬럼비아 대학에서는 체포된 32명이 학교와 관련이 없었고, 약 80명은 학교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CCNY에서 체포된 102명은 무소속이었고 68명만 학교 소속이었습니다. 


이 추정치는 NYPD의 예비 배경 분석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체포된 시위대 명단을 대학에 전달해 체포된 시위대의 현황을 교차 확인하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애담스 시장은 "캠퍼스에는 그곳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프로페셔널한 분들이 계셨는데 '외부 선동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외부 선동가"라는 용어가 민권 운동의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1963년 4월 버밍엄 감옥에서 보낸 역사적인 편지에서 자신이 외부 선동가라고 불렸던 것에 대해 썼습니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지금, 외부 선동가는 컬럼비아 대학의 시위에 영향을 미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위가 컬럼비아대 서쪽 잔디밭의 텐트 야영지에서 해밀턴 홀 점거로 어떻게 확대되었는지는 현재 NYPD 관계자들이 면밀히 조사 중에 있습니다. 


수사관들은 야영 참가자들이 해밀턴 홀로 이동하기 전 며칠 동안 캠퍼스에 있었던 외부인들의 역할과 그 사람들이 학생 시위대에게 해밀턴 홀을 점거할 아이디어와 이를 위한 전술적 지식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NYPD는 2015년 터키로 추방된 테러 용의자 사미 알-아리안(68)이 컬롬비아의 텐트 야영지에 있는 아내의 사진을 올린 것에 주목했습니다. 


체포된 282명 중 가장 심각한 혐의자에 대한 기소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컬럼비아 당국은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이사를 나가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캠퍼스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NYPD는 졸업식을 마칠 때까지 학교 운동장에 머물 예정입니다. 


또한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는 뉴브런즈윅 캠퍼스에서 계속되는 시위로 인해 2일 기말고사와 기타 활동을 연기했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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