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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호컬 현 주지사, 공화당 리젤딘 후보 앞서



<앵커> 11월 본 선거가 불과 한 달 남짓 남은 가운데, 민주당의 캐시 호컬 현 주지사가 공화당의 리젤딘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뉴욕주 유권자들은 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28일 발표된 시에나 칼리지 여론조사 결과, 뉴욕주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득표율이 공화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뉴욕주 유권자들은 경제 위기에 대해 계속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범죄에 대한 우려보다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뉴욕주 주지사 경선에서, 민주당 캐시 호컬 현 주지사는 공화당의 리젤딘 후보를 54% 대 37%로, 17%p 앞서고 있습니다. 호컬 주지사의 민주당 기반 선점은 지난 달에 이어 계속 유지되고 있으나 무소속 유권자에서는 45% 대 42%의 근소한 차이로 젤딘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에나 칼리지 스티브 그린버그 여론조사관은 "17%포인트의 격차를 좁히려면, 무소속 유권자들의 득표율이 훨씬 높아야 한다"며 "공화당의 지지를 공고히 하고, 더 많은 민주당원을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뉴욕주 연방상원의원 지지도의 경우,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55%의 지지율로 공화당의 조 피니언 후보의 지지율 36%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뉴욕주 검찰총장 지지도 조사에서도 레티샤 제임스 검찰총장이 53%로, 마이클 헨리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 37%보다 앞서고 있고, 뉴욕주 감사원장 지지도에서도 톰 디나폴리 감사원장이 폴 로드리게스 후보를 52% 대 29%의 큰 격차로 앞질렀습니다.


민주당이 우세한 주의 유권자 54%는 민주당이 공화당을 누르고 하원을 장악하기를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55%의 유권자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상하수도 인프라 및 기타 업그레이드를 위한 42억 달러의 채권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한편, 뉴욕 유권자들은 최우선 과제로 경제를 꼽았습니다. 공화당의 68%와 무소속 유권자 58%를 포함해, 절반의 유권자가 경제를 주요 이슈라고 응답했습니다. 최근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으며 뉴욕의 실업률이 코비드19 팬데믹 여파로 타 국가들에 비해 뒤처지면서 11월 본선거의 중점 과제로 떠오른 것입니다. 이 뒤를 이어 유권자의 34%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최우선 관심사로 꼽았고, 다음으로 범죄가 29%로 뒤따랐습니다. 이 밖에 총기 정책은 19%, 낙태는 15%의 유권자가 주요 과제로 선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호컬 주지사는 올 여름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힌 후 특히 낙태 권리 보장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젤딘 후보는 공공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올버니에서 민주당이 최근 시행한 형사사법 개정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시작될 조기투표를 앞두고, 각 정당별로 선거운동이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여론조사는 9월 16일부터 25일까지, 유권자 65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9%p 입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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