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뉴욕 주지사 사무실>
<앵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인신 매매 근절을 돕기 위한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주 인신 매매 방지를 위한 테스크 포스팀 운영을 4년간 연장하고 MTA 와 항만청 등을 통해 주요 대중 교통 내 인신 매매 피해자가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있는 정보 등을 게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27일 인신 매매 방지를 지원하는 법안들에 서명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이 날 서명한 법안에 대해 퀸즈 플러싱에서 소개하는 자리를 갖고 “전미에서 인신 매매가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에서 이번 법안 서명에 대해 공표하게 됐다”고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인서트: Governor Kathy Hochul>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에는 먼저 뉴욕주 인신 매매 근절을 위해 활동하는 테스크 포스팀의 활동 연한을 4년 더 연장하는 내용과 함께 MTA 와 항만청 등과 협조해 주요 교통 시설 내에 공익 광고 게시를 하고 인신 매매 피해자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정보 등을 게재한 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뉴욕의 주요 숙박시설에서 손님을 응대하는 직원은 인신 매매를 식별하는 방법과 이에 대한 신고 절차 및 의무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또한 소셜 미디어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통한 인신 매매 활동의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인서트: Governor Kathy Hochul>
뉴욕동부지금 연방 검찰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을 기반으로 한 전국적 성매매 조직이 이 달 14일 매춘과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들의 주요 범행에는 성매매 여성들을 폭행하고 협박하는 가 하면 인신매매 피해자 폭행을 위해 전문 조직을 고용하는 등의 범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욕주 형사사법서비스국(Division of Criminal Justice Services)에 따르면 올해 주 내에서 인신 매매된 개인은 240명으로 신고 접수 됐으며 지난해에는 총 249명 2021년에는 총 295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 10대 소녀가 더 나은 삶을 미끼로 인신 매매에 연루 돼 인생을 망치게 된 사연 등을 접하고 이를 뉴욕주에서 근절시켜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하면서 “인신 매매는 단일 범죄로 규정할 수 없지만 인권을 유린한 노예 제도와 유사성을 가지며 현대에서 여전히 이와 같은 노동력 착취 및 신체적 피해를 입히는 행위가 뉴욕에서 이어진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이를 뿌리 뽑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news@am1660.com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