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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 영향 뉴욕시 대기질 내일(29일)까지 다시 악화




<앵커> 캐나다 산불 영향으로 뉴욕시 대기질이 오늘 밤부터 내일(29일)까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나 노약자, 임산부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와 퀘벡 지역 산불로 인한 연기 유입으로 뉴욕시와 롱아일랜드에 29일 목요일 대기질 악화가 예상됩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시사는 27일 “ 뉴욕 업스테이트 중서부 지역 등에는 28일 건강에 해로운 대기 질 지수(AQI)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뉴욕시에는 29일 대기 지수가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임산부나 노약자, 호흡기가 좋지 않은 뉴욕주민들은 이 날 외출을 가능하면 삼가하고 실내에 머물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Governor Kathy Hochul>


뉴욕주 환경 보존부(NYSDEC)는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지역의 경우 28일에는 보통의 공기질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나 29일에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기질 악화를 보일 것이라고 밝히며 이 날 외출하는 시민들은 KN95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이번 주말 캠핑이나 야외 활동이 잡혀 있다면 일정 변경을 할 것과 함께 야외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들은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어 캐나다 산불은 환경 오염으로 인해 발생한 인재이며, 그 피해를 고스란히 현 세대가 받게 됐다고 강조하면서 다음 세대로까지 환경 재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을 이어가야 함을 피력했습니다.


<인서트: Governor Kathy Hochul>


캐나다 400 군데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난 7일 뉴욕은 대기질 지수(AQI) 392를 기록하며 사상 최악의 오염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 날 뉴욕의 대기질은 평소보다 5배 이상 높은 오염 수준을 보였습니다.

AQI가 300을 넘으면 ‘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hazardous)’ 수준으로 분류되며 이날 기준 뉴욕 공기는 매연으로 악명 높은 인도 뉴델리 등보다 나빠져 세계 대도시 중 최악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 기관간 산불 센터(The Canadian Interagency Forest Fire Center)에 따르면 캐나다 각 지역에서 진행 중인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1,900만 에이커 이상의 면적이 불에 탔으며 산불 진행은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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