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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파 톰 수오지 뉴욕 3선거구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 선언




<앵커> 친한파 톰 수오지 전 연방 하원의원이 낫소 카운티와 퀸즈 북동부를 아우르는 뉴욕 3선거구에 재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수오지 의원은 현 공화당 조지 산토스의원이 사임한다면 즉각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낫소 카운티와 퀸즈 북동부를 아우르는 뉴욕 3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의석에 톰 수오지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수오지 의원은 11일 성명을 통해 “2024년 11월 의회 출마를 위한 서류를 오늘 제출한다”면서 “현 뉴욕 3선거구를 대표하는 공화당 조지 산토스를 대신 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연방 하원 의원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는 11월 7일 치뤄지는 본 선거 직후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오지 의원은 지난 해 연방 하원 의원 재선을 노리는 대신 민주당 뉴욕 주지사 예비 선거 후보에 도전했다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에 대해 당시 톰 수오지가 연방 하원 의원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인해 민주당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과 인지도가 높지 않은 후보자가 출마하게 됐고 이는 현재 가짜 이력 및 사기 등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현 공화당 조지 산토스 의원의 당선의 큰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뉴욕 3선거구의 산토스 의원은 사기 및 위조, 선거법 위반 등 13건의 혐의에 대해 기소된 바 있으며 연방 검찰은 전 날 음모 조작 및 기부자들의 신용카드 무단 사용, 허위 진술 등 10개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오는 27일 산토스 의원은 총 23개 혐의에 대한 재판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수오지 의원은 조지 산토스 의원이 법적 문제 등으로 사임해 보궐 선거가 치뤄질 경우 즉각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역에서 보궐선거가 치뤄질 경우 출마 의사를 밝혀온 안나 카플란 민주당 후보는 즉각 톰 수오지 후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카플란 후보는 “ 톰 수오지는 자신의 경력을 위해 우리 지역구를 버리고 사실상 조지 산토스에게 우리 지역을 넘긴 인물 ”이라면서 “제가 민주당 후보로 선정되면 저는 항상 우리 지역구의 이익만을 위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공화당 측에서도 수오지 후보의 보궐선거 출마 의사에 대해 반감을 나타냈습니다.

전국 공화당 켐페인 위원회 대변인 사바나 비아(Savannah Viar)는 “ 톰 수오지는 여러 스캔들로 사임한 쿠오모 주지사의 측근인데다 뉴욕 주지사 예비 경선에서 3위에 머무는 등 이미 유권자들로부터 거부를 당했던 인물”이라고 비판하면서 “ 유권자들은 톰 수오지가 3선거구를 버렸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화당 몇 몇 의원들을 중심으로 23개의 혐의로 재판을 앞둔 조지 산토스 의원에 대한 축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일고 있습니다. 공화당 앤서니 데스포지토(Anthony D'Esposito)의원은 11일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사기꾼 조지 산토스를 연방 의원자리에서 축출하기 위한 추방 경의안을 제출할 것이며 이는 닉 라로타 마크 몰리나로(Nick LaLota, Mike Lawler, Marc Molinaro, Nick Langworthy)등 5명의 추가 의원들의 이름으로 공동 발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헌법에 따르면 연방 의원은 재적 의원 3분의 2의 찬성으로 제명될 수 있습니다.

공화당은 지난 5월 민주당 측에서 산토스를 추방하려는 시도를 막고 대신 하원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사안을 조사하자고 투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공화당 행보에 대해 조지 산토스를 제명하고 보궐 선거를 진행할 경우 민주당 당선이 사실상 확정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공화당은 제명을 통해 민주당에게 1석을 내어 주는 대신 사퇴 압박만 가할 뿐, 2년 동안 산토스를 유지시켜 공화당에게 의회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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