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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팔레스타인 시위로 뉴욕공립도서관에 $75K 손해 끼쳐 




<앵커> 뉴욕공립도서관이 지난 몇 주 동안 뉴욕시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여러 차례 진행되는 동안 파손되어 최대 7만5,000달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공립 도서관은 최근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유명한 맨해튼 랜드마크 건물의 외관을 핏빛 손자국으로 훼손하는 등 최대 7만5,000달러의 정화 비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서관 관계자는 미드타운에 있는 도서관의 플래그십 건물인 스티븐 A. 슈워츠먼(Stephen A. Schwarzman) 건물은 시위 중에 너무 심하게 훼손되어 조각된 대리석 부조 중 일부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서관 대변인 제니퍼 페르미노(Jennifer Fermino)는 "추수감사절에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이 열린 아이디어 교환과 지적 토론에 전념하는 공간인 도서관의 플래그십 스티븐 A. 슈워츠먼 건물에 대한 부끄러운 기물 파손 행위에 가담했다"며 "이것은 시 도서관이 급격한 예산 삭감에 직면해 현재 서비스 수준을 유지할 수 없는 시기에 나온 것이며, 이러한 기물 파손을 수리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도서관은 최근 세 차례의 친팔레스타인 시위 동안 여러 번 기물파손의 표적이 되었지만, 지난 23일 발생한 피해는 가장 비용이 많이 들고 광범위한 피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부분의 피해는 23일 수백 명의 시위대가 흰색 점프수트를 입고 가짜 피로 물들여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방해하고 일부는 6번가 한복판에 손자국을 내는 등 소동을 벌인 후 발생했습니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 일부 시위대는 도서관 5번가 입구로 가서 건물의 상징적인 기둥 대리석 바닥을 훼손하고, 플래그십 건물에 짙은 녹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자유 팔레스타인"이라는 글자를 휘갈겨 썼습니다. 

도서관 시설 책임자인 가렛 버겐(Garrett Bergen)은 낙서 중 일부는 구조물의 섬세하게 조각된 부분을 덮고 있어서 이는 추가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는 청소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며칠 동안 화학약품 솔벤트를 여러 번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피해 현장을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기둥 지지대 바닥에 두꺼운 붉은색 페인트가 고여 있고 도서관 계단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하필 지금은 애덤스 행정부로부터 예산 삭감에 직면해 있는 최악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기물 파손 사건의 직격탄을 맞은 건물은 2008년 도서관 확장을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한 부유한 유대인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스티븐 A. 슈워츠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건물입니다. 

경찰은 23일 최소 34명의 시위대가 무질서한 행동과, 체포에 저항하는 것부터 괴롭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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