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5500만명 이동 예상, 펜데믹 이전 98% 회복






<앵커> 높은 물가로 경제적 부담이 크지만 올해 추수감사절 여행 수요가 펜데믹 이전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절 약 5천 5백만명의 미국인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올해 추수감사절 약 5460만명이 여행에 나서며 펜데믹 직전의 98%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AAA가 지난 2000년 이동량을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여행수요가 정점을 찍었던 2005년과 펜데믹 직전해인2019년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습니다.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10월 물가는 예상치를 넘어 전월 대비 7.7%포인트 상승하며 소비심리는 더 얼어붙었는데요, 하지만 가족과 친지를 만나겠다는 추수감사절 여행 수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AAA의 악사 디아즈(Axa Diaz) 대변인은 “인플레이션과높은 휘발유 값은 여행 수요를 떨어뜨릴 것으로 보였지만 펜데믹 2년간 억눌린 여행 욕구가 폭발하며 여행객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습니다.

12일 기준 전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3달러 77센트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한달 전보다는 소폭 하락했고, 6월 중순 갤런당 5달러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디아즈는 기차와 항공편 등 대중교통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소비자들이 외식이나 쇼핑은 줄이고 있지만 여행계획을 취소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한 여행객은 11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450만명에 이를 전망인데요,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이자 2019년의 99%에 육박한 수준입니다.


AAA는 연휴기간 공항과 공항주차장이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므로 평소보다 서둘러 공항에 도착하고, 수하물을 부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모든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항공료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년 전보다는 34% 상승했지만 이는 펜데믹 2년간 항공료가 급격히 떨어져 상대적인 상승으로 보이는 것으로 실제로는 펜데믹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여름 항공사들은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대규모 결항과 운항지연 사태를 겪은바 있는데요, 항공사들은 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추가 인력을 고용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올해도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자동차를 이용해 이동할 전망입니다. 올해 약 4900만명이 50마일 이상 장거리 자동차 여행에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고속도로가 혼잡하겠습니다. 따라서 가장 바쁜 시간을 피하기 위해서는 추수감사절 전날인 수요일 아침 일찍 또는 추수감사절 당일 오전 11시 이전에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고,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 기차나 버스, 유람선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요도 코비드19 펜데믹 이전인 140만명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K-라디오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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