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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앞둔 칠면조, 공급 증가로 가격 하락


<앵커> 올 추수감사절엔 대표 메뉴인 칠면조 요리를 준비하는 데 가정의 부담이 조금 덜어질 전망입니다. 공급 증가로 인해 칠면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소식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웰스파고 농식품 연구소의 수석 농업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스완슨은 칠면조 소매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적으로 땡스기빙 만찬의 대표메뉴인 10~15파운드 크기 칠면조의 10월 출고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 하락한 것입니다.

1일 발표된 웰스파고의 새 추수감사절 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칠면조 도매가격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9%나 폭락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이 연례 보고서는 칠면조, 크랜베리, 고구마와 같이 필수적으로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를 구성하는 주요 식료품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스완슨 이코노미스트는 이 데이터가 시장 조사 회사인 서카나(Circana)의 판매 시점 데이터와 미국 농무부(USDA) 축산물 마케팅 정보 센터의 도매 가격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출처로부터 수집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격 하락의 원인은 공급 증가에 있습니다. 지난 7월 업계는 추수감사절 공급을 견고하게 유지하기 위해 축사에 2~3%의 칠면조를 추가로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칠면조 파운드당 가격이 하락한 데는 공급 증가 외에도 전국적으로 칠면조를 이동시키는 냉장 트럭 비용과 같은 투입 비용 감소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냉장 트럭은 마일당 평균 3.80달러의 요금이 부과됐지만 현재는 미국 농무부가 가장 최근에 인용한 요금이 마일당 3.30달러로, 트럭의 가용성이 높아져 공급이 늘어나고 식품업계의 비용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11월에 전체 칠면조의 84%가 팔리는 만큼 소비자들이 11월 내내 칠면조 핫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입니다. 칠면조에서 비용을 아낀 만큼 땡스기빙 저녁식사의 다른 메뉴 인상 비용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선한 크랜베리는 작년에 비해 약 20%가량 저렴한 반면, 통조림 크랜베리는 작년에 비해 거의 60%가량 비싸질 전망입니다.

포장비와 인건비 상승이 전반적으로 통조림 농산물의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호박 통조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호박 통조림의 올해 생산비가 지난해보다 30%나 높아졌으며, 소비자들은 출고가 상승분의 일부를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그린빈(green bean)과 고구마 가격은 각각 9%, 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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